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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은섭이 연우와 함께 택시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은섭은 프랑스로 돌아가지도 않고 민호에게 보내지도 않겠다며 연우를 힘껏 끌어 안는다. 연우는 너의 눈을 보면 아버지가 돌아가신 장면이 떠오른다며 은섭을 거부한다. 한편 민호는 은섭에게 우리는 곧 결혼할 사이라며 연우 곁을 떠나달라고 부탁한다. 연우가 은섭에게 다시 마음을 뺏길까봐 걱정인 민호는 결혼을 서두르자고 한다. 은섭은 연우를 찾아와 네 꿈인 아버지 빵집을 재건하겠다고 한다. 은섭은 15년 동안 정승범회장이 뺏은 행복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연우는 필요없으니 돌아가라고 소리를 지른다.
한편 정도는 인사차 들른 연우에게 민호를 진정으로 사랑하느냐고 묻는다. 연우가 대답을 하지않고 웃기만 하자 정도는 불쾌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은섭은 연우 아버지의 빵집 재건공사에 온 힘을 쏟는다.최선을 다하는 은섭의 모습을 본 연우는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한다. 연우는 은섭이 쓴 베이커리 일지가 아버지의 것과 같은 것을 발견하고 더욱 감동을 받는다. 그런 연우의 모습을 보는 민호의 마음은 점점 불안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