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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술사 이은결

마술사 이은결. 
마술사들의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 FISM에 나가 우승을 하고, 또 마술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라스베가스에서도 공연을 했을만큼 세계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마술사다. 
처음, 그가 마술을 접한 건 중학생 때, 아버지의 권유 때문이었다. 
시골에서 서울로 전학을 온 후,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성격이 점점 소심해 졌었단다. 거기다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면서 도시락을 가져가지 못할 만큼 집안이 어려워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점점 더 소심해 지고 말도 없어졌다는데.. 그런 아들이 안타까웠던 아버지가 마술을 해 보자며 학원을 데려갔단다. 
처음엔 호기심에 시작한 마술이었지만, 그 마술 덕분에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지고, 그러면서 성격도 다시 밝아지기 시작했다고.. 그렇게 마술의 매력에 빠져가면서 평생을 마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하고 있다. 
마술은 이은결의 성격을 바꾸고, 또 인생을 바꿔 준 셈이다. 
지난 6월 11일. 그는 마술병으로 군에 입대했다. 이제야 사람들이 그를 알아주고, 인정해 주기 시작했는데 2년 넘게 군에 있어야 한다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는 이 시간이 자신의 마술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해 줄거라고 생각한단다. 
 좀 더 멋진 마술을 고민하고, 연구해서.. 더 성숙해진 마술사로 돌아오겠다며 포부를 밝힌 이은결. 
 그의 이야기를 [슈퍼 코리언]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