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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슈퍼코리언

슈퍼코리언

방송일 2007.07.04 (목)
새 박사, 윤무부 교수

우리나라의 새 박사 하면 떠오르는 한분. 바로 윤무부 박사다. 그는 유별난 새 사랑과 새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유명하다. 새를 연구하기 위해 위험한 상황도 많이 겪었지만 그의 새 사랑은 여전히 식을 줄 몰랐다.

  시골에서 자란 윤무부 박사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와드리기 바빴다. 동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청둥오리를 새총으로 잡고서도 먹음직스럽다고 말하는 친구와는 달리 청둥오리를 이리저리 관찰하고 스스로 공부하면서 새에 대한 지식을 쌓아갔다. 
  대학생이 되고 서울로 상경한 윤무부 박사. 하지만 대학 공부는 뒷전, 오로지 윤무부 박사의 머리에는 새 밖에 없었다. 그만큼 새를 연구하는 데는 많은 장비가 필요했고 그에 따른 돈도 필요했다. 어쩔 수 없이 집에다 돈이 필요하다며 손을 내밀었고, 부모님은 군말 없이 보내주셨지만 나중에 새를 연구하기 위해 장비를 샀다는 걸 아시고는 노발대발 하신다. 특히나 아버지의 반대가 너무나도 심했는데... 다행히도 윤무부 박사의 불굴의 의지와 투지를 보신 아버지는 노여움이 풀리셨고 꼭 새 박사 중에서도 우두머리가 되라며 응원해주셨다고 한다. 
  새를 연구하기 위한 일념 하나로 똘똘 뭉친 윤무부 박사는 어떤 위험한 상황도 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대학원 시절엔 새를 관찰하다 호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내려오다 구출돼 신문에 나기도 하고, 검문소에서 간첩으로 오인받고 끌려간 적도 여러번이다. 그럴 때도 윤무부는 새를 관찰할 시간이 줄어드는 게 더 속상했단다. 
  예전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새를 너무나도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새 박사, 
윤무부 교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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