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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과 총기난사, 530GP에서 벌어진 비극
  2005년 6월 19일 새벽,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530GP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누군가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무려 8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은 대형 사건이었다. 범인은 놀랍게도 그날 선임과 함께 야간 초소에서 근무를 서고 있었던 김일병. 3년의 군사재판 끝에 김일병은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그러나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사건의 진실이 따로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530GP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김일병이 아니며, 심지어 사형 선고를 받은 김일병이 현재 교도소에 없다는 것. 오히려 북한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음모론이며, 무엇 때문에 이토록 충격적이 얘기가 떠돌고 있을까.
  변영주 감독과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진짜 그날의 얘기를 재구성해 보여준다. 사망한 8명의 병사, 그들의 마지막 행적이 의미하는 건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