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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딱 좋은 나이

영월愛 사랑별곡

방송일 2016.04.08 (금)
      
   


강원도 영월 작은 마을에는 만능 살림꾼 남편과 일등 농사꾼 아내가 살고 있습니다.    
21년 전, 허리 디스크 판정으로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된    
남편 신중선(78)씨를 대신해 농사꾼이 된 아내 백남한(77) 씨.   
남한 씨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중선 씨가 자연스레 살림을 도맡으며    
20년 째 서로의 역할이 뒤바뀐 채 지내고 있습니다.   
   
남한 씨를 위해 매 끼 따끈한 식사를 준비하는 중선 씨.   
광고지 한 장도 버리지 않고 모두 모아 행주 대신 사용 하고,    
물 낭비를 막기 위해 세탁기 대신 손빨래를 하는 자타공인 절약왕!   
반면 남한 씨는 밤낮 할 것 없이 농사 일로 눈 코 뜰 새 없다는데요.   
호탕한 성격에 흙도 대충대충 털고, 옷도 아무데나 휙휙 벗어놓기 일쑤!    
그런 남한 씨의 뒤치다꺼리를 하다 보면 중선 씨의 입에서는 잔소리가 끊이지 않지만, 
남한 씨는 별 것 아니라는 듯 호탕하게 웃어넘겨 버리고 맙니다.   
   
부부는 함께 있을 때면 투닥거리기 일쑤입니다.   
그래도 눈이 안 좋아 잘 보이지 않는 아내를 위해 밥 위에 반찬을 올려주고   
허리가 안 좋은 남편을 대신해 무거운 짐을 척척 들어 나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남한 씨가 몸이 아프면 뒷산으로 올라가 지치, 창출, 잔대 등
각종 약초를 캐 정성이 듬뿍 담긴 보약을 지어 준다는데요.   
말하지 않아도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부부는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꼭 다시 결혼할 거라고 합니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살아가고 있는 부부의 유쾌한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연출 : 홍석재 / 작가 : 진명희, 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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