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딱 좋은 나이
내 사랑 외발자전거, 꽃을 든 남자
방송일 2016.04.15 (금)
첫 번째 이야기 올해로 10년 째, ‘바퀴 하나’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있습니다. 장애물은 부드럽게 통과! 가파른 산길도 거침없이 달리는 ‘외발자전거의 달인’ 유병소(65)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허리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지만 어느새 외발자전거 매력에 푹 빠져 헤어 나올질 못합니다. ‘뒤로 타기’, ‘제자리 뛰기’는 기본! 울퉁불퉁한 계단도 외발자전거와 한 몸이 되어 내려가니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그의 화려한 질주에 사람들은 감탄을 쏟아냅니다. 그의 뜨거운 열정에 힘을 주는 건, 바로 가족! 든든한 지원군이자, 응원을 아끼지 않는 아내, 최선애(60) 씨와 [전국 외발자전거 마라톤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아들(유태수)이 있어 그의 ‘외발자전거 사랑’은 외롭지 않습니다. 배우고 도전하기엔 지금이 ‘딱 좋은 나이’라 말하는 그가 이번엔 ‘외줄타기’에 도전합니다. 외발자전거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외줄타기! 과연, 병소 씨는 외줄도 외발자전거 만큼 잘 탈 수 있을까요? 외발자전거를 사랑하는 ‘영원한 청춘’인 병소 씨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두 번째 이야기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자신의 흔적을 꽃나무로 남기는 남자가 있습니다. 곧 아흔을 바라보는 김영재 씨(87).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으로 국가유공자가 된 영재 씨. 그의 꿈은 국립묘지에 묻히는 것인데요. 그 꿈과 함께 동네를 홀연히 떠나기보다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었던 영재 씨. 그러나 동네에 꽃향기를 뿌리고 다니는 영재 씨가 탐탁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아내 고순옥 씨(82). 처음엔 꽃 한 송이라도 나에게 줄까 싶어 영재 씨를 도와 함께 꽃나무를 가꿨던 순옥 씨. 하지만 그 꽃 때문에 둘 사이엔 갈등이 생겨버렸습니다! 일촉즉발! 꽃나무 하나로 시끌벅적한 노부부의 일상이 시작됩니다. 4월 15일 오전 11시 SBS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