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대담하고 용맹스러우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진돗개. 
그런 진돗개 사랑에 푹 빠진 남자가 있습니다.
전라남도 진도군에 살고 있는 조학관(72)씨가 바로 그 주인공! 
5년 전부터 키우기 시작해 이제는 20마리의 진돗개와 동고동락하고 있는데요. 
학관 씨에게 친구이자 가족인 진돗개는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보물!
특히 요즘은 장난꾸러기 황이(3개월)와 사랑에 푹 빠져 있습니다.

바늘 가는데 실이 가듯이 학관 씨가 가는 곳엔 황이가 갑니다.
아침 일찍 학관 씨와 산책을 함께 가는 것도 황이.
외출할 때 차 뒷좌석을 한 자리 차지하는 것도 황이.
20마리의 개들 밥을 챙겨줄 때도 황이가 제일 먼저!
게다가 아내 강읍심(68)씨의 애정 듬뿍 영양 만점 부추전을 
제일 먼저 갖다 주는 것도 황이입니다.
졸지에 황이 뒷전으로 밀려난 읍심 씨.
서운한 마음에 애교 섞인 투정을 부리지만 
학관 씨의 황이 사랑은 요지부동! 멈출 줄 모릅니다.

학관 씨는 매주 주말 읍내에서 열리는 진돗개 공연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물건 가져오기가 특기인 백승이(4살), 링 뛰어넘기 선수 백호(3살), 
수묵화 그리기 달견 돌이(9개월)와 함께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는데요.
사실 학관 씨는 황이와 함께 공연 무대에 오를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황이는 공연 연습에는 영 관심이 없고 뛰어 놀기 바쁘다는데요.
그래도 황이가 마냥 예쁘기만 한 황이바라기 학관 씨와 천방지축 황이를 만나봅시다!
연출 : 조창민, 김중수 / 작가 : 진명희, 한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