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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딱 좋은 나이

지팡이 할배의 건강 강의, 사진이 뭐라고

방송일 2016.05.13 (금)
첫 번째 이야기 

원주시 귀래면에서 50년 넘게 남궁약방을 운영하는 남궁경(81) 씨.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약방을 지킬 수 있는 비결은 
독특한 그만의 건강 철학 덕분이라는데요 집 문을 열고 들어서자 '장수 비법'들이 
빼곡히 적혀 있는 냉장고와 장롱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쌀은 씻지 않고 밥을 지어 먹으며, 음식에도 항상 소나무를 곁들여 먹는다고 합니다.
식사 후에는 어김없이 아내 김옥분(80) 씨와 직접 개발한 운동을 하기 바쁜데요
옥분 씨는 하루가 멀다 하고 건강 타령을 하는 남궁경 씨 때문에 힘들 법도 한데
익숙해진 지금, 그 누구보다 열심히 건강법을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에게 따뜻한 선행도 베풀고 있는 남궁경 씨!
직접 키운 명아주로 지팡이를 만들어 동네 노인정에 나눠주는가 하면,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소나무 목걸이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매주 하루,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드리기도 하는 궁경 씨는 
직접 승합차를 몰아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니며 봉사활동도 한다고 합니다.
유별나 보이기도 하지만 자꾸 들을수록 어딘가 설득이 되는 것도 같은
남궁경 씨만의 특별한 건강 강의를 들어봅니다.

두 번째 이야기  

아산시 복지관 포토샵반 반장인 이연태(77) 씨
5년째 결석은 물론 지각도 한 번 없는 열혈 우등생입니다. 
사진을 배우고 생활에 활력이 생긴 연태 씨는 자나 깨나 온통 사진 생각뿐입니다.
꽃 사진 찍으러 다니랴, 풍경 사진 찍으랴, 병아리 사진 찍으랴
찍고 싶은 것도 많고, 놀고 싶은 것도 많은 마음 편한 연태 씨.
 그런 남편과 살고 있자니 하루도 속 편할 날 없는 아내 이춘자(78) 씨
 집안에 붙어 있는 날이 없는 연태 씨 때문에 혼자서 밭일하랴, 집안일 하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합니다. 
 밭일 좀 같이하자는 춘자 씨의 말에도 아랑곳 않고 연태 씨는 
 오늘도 어김없이 사진 수업을 들으러 나갑니다.

 춘자 씨의 건강검진 날.
 연태 씨와 춘자 씨가 오랜만에 같이 외출에 나섰습니다.
 얼굴에 걱정이 가득한 춘자 씨. 그 옆엔 사진 찍고 싶어 몸이 근질거리는 연태 씨가
 춘자 씨 눈치 만 보고 있다. 결국 그새를 못 참고 사진을 찍으러 나갑니다
 참다 참다 병원에서까지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남편을 보고 있자니 
 춘자 씨도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데요..
 화가 단단히 난 거 같은 춘자 씨, 과연 연태 씨는 아내의 화를 풀어줄 수 있을까요?

5월 13일 오전 11시 SBS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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