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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딱 좋은 나이

어머니의 노래

방송일 2016.05.20 (금)

 드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와 숲의 조화가 절경을 이루는 섬, 거제도!
이곳에 고달픈 섬 생활 속에서 자식을 낳고 길러낸 어머니의 삶이 어려 있습니다.
 트로트 가수 ‘지원이’와 기타리스트 ‘최훈’이 
어머니들의 노래에 담긴 인생 이야기를 듣기 위해, 거제도로 떠납니다.

 제일 먼저 찾아 간 마을은 바다 내음 가득한 저구마을.
최고령인 91세 어머니부터 73세 막내까지! 
오랜 시간 서로를 보듬어 주며 고된 세월을 견뎠습니다.
흥 많고 인정 많은 저구마을 어머니들의 애창곡은 과연 무엇일까요?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거제도 최남단에 자리한 햇볕 따뜻한 여차마을입니다.
돌미역으로 유명한 여차마을은 어머니들 대부분이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해녀로 활동하며 돌미역은 물론 싱싱한 해산물을 척척 캐냅니다.
  인생 노래로 ‘한 많은 대동강’을 선택한 이다순 씨(74).
52년 째, 물질을 하는 해녀 다순 씨는 15년 전, 큰 아픔을 겪었습니다. 
스물다섯, 꽃 같았던 아들이 너무 일찍 떠난 것이지요. 
‘한 많은 대동강’을 부르며 슬픔을 달래는 다순 씨를 만나봅니다.

  여차마을엔 물질의 여왕, 해녀 정평련 씨(64)도 있습니다. 
봄에는 돌미역을 캐느라 숨 한 번 제대로 쉬지 못하고, 
겨울에는 차디찬 바다에 몸을 던져 바위 표면을 닦아내야 합니다.
고단한 물질에 힘이 들 때면 부르게 된다는 그녀의 애창곡은 ‘여자의 일생’
그 노래 하나가 거친 바다에서 살아온 자신의 주제곡이라 말하는 평련 씨. 
그녀에겐 묵묵히 곁을 지켜준 어부 남편 김용덕(69) 씨가 있습니다.
  부부 싸움 한 번, 한 적이 없다는 평련 씨와, 용덕 씨. 
이 부부가 들려주는 환상의 듀엣 무대가 펼쳐집니다.

  ‘어머니의 노래’ 마지막 마을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쌍근마을.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마을잔치가 한창인 이곳엔 
오래전 남편을 떠나보낸 이미금 씨(77)가 살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부터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억척같이 살아온 미금 씨. 
일만 하며 산 젊은 시절이 서럽고, 무정하게 떠나간 청춘이 그리워 눈물이 납니다.
거제도 푸른 바다에 젊음을 바친 섬 여인, 
미금 씨가 부르는 ‘청춘을 돌려다오’는 어떨까요? 

거제도 어머니들이 들려주는 진솔한 삶의 노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5월 20일 오전 11시 SBS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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