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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딱 좋은 나이

춘수씨의 짚풀 인생, 돌과 사랑에 빠진 남자

방송일 2016.06.03 (금)
      
첫 번째 이야기 

전라북도 전주시 한옥마을엔 짚풀명인이 살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뚝딱 만드는 유춘수 (78)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춘수 씨의 짚풀 공예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짚풀로 만든 동물들 때문입니다.
그는 코끼리, 소, 말, 돼지, 토끼 등 못 만드는 동물이 없습니다.
어른이 타도 될 정도의 크고 섬세한 동물들은 관광객들에게 언제나 인기 만점입니다.  

손재주 좋은 춘수 씨의 또 다른 장기! 바로 ‘나 홀로 사물놀이’입니다.
직접 태극기를 달아 만든 옷을 입고 흥겹게 사물놀이를 하는 춘수 씨.
2003년부터 시작한 ‘나 홀로 사물놀이’는 1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힘찬 소리를 냅니다.

춘수 씨의 남다른 손재주는 아내 윤정순 (77) 씨를 한결 편하게 합니다.
집안 곳곳 춘수 씨의 손을 거치지 않은 물건은 없습니다.
이번엔 춘수 씨가 직접 정순 씨에게 새 의자를 선물해준다고 하는데요.
과연 아내는 춘수 씨가 만들어준 새 의자를 마음에 들어 할까요?  


두 번째 이야기 

경남 함양군 황석산엔 돌도사가 살고 있습니다.
20여 년째 돌과 사랑에 빠져있는 박동윤 (64)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여태까지 모은 돌의 개수만 해도 트럭 100대는 거뜬히 넘는다는데요.
전국 각지를 돌며 자연에서 예쁜 돌을 찾으러 다녔다는 동윤 씨.
그가 돌을 모으기 시작한 것엔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 있습니다.
동윤 씨가 황석산 돌도사가 된 사연은 무엇일까요?

동윤 씨는 황석산 자락에 둥지를 틀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산에서 나는 몸에 좋은 온갖 재료로 물을 끓여 마시는 건 기본!
각종 잡곡을 섞은 밥에 직접 만든 식초를 넣어 지으면 동윤 씨만의 건강 밥 완성! 
뿐만 아니라 동윤 씨의 밥상엔 제철나물로 가득합니다.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돌보는 황석산 돌도사 동윤 씨의 못 말리는 돌사랑은 계속됩니다.

6월 3일 오전 11시 SBS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출 : 홍세영 / 작가 : 이윤정, 박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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