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15회 딱 좋은 나이

거침없이 하이킥, 상래 씨의 외줄 악기 인생

방송일 2016.06.10 (금)
첫 번째 이야기 

2년 전, 건강을 위해 킥복싱을 시작한 김정남(67)씨! 
땀을 흘리며 몸을 움직이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그 매력에 푹 빠졌다는데요.
조금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이 아쉽기만 하다는 정남 씨는
체육관에서 가장 나이가 많지만 그 열정은 아무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킥복싱 덕분에 건강해진 모습을 좋아하는 아내를 볼 때가 가장 뿌듯합니다!

거친 킥복싱을 즐기는 정남 씨는 사실 소문난 애처가입니다!
해녀인 아내 공춘화(63)씨가 물질을 나갈 때면 
장갑 하나, 수경 하나까지 꼼꼼히 챙기고, 
다치진 않을까 힘들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아내 바라기라는데요. 
게다가 밥상 차리는 것은 물론 허리가 아픈 아내를 위해 마사지까지!
그의 아내 사랑은 멈출 줄 모릅니다.
젊은 시절 자신이 빚보증을 잘못 서 힘든 시절을 보낸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보답하기 위해 더욱 사랑해야 한다는데요.
킥복싱을 배우기 시작한 후 정남 씨에게 생긴 하나의 목표는 
아내 춘화 씨를 지킬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야성적인 매력을 뽐내며 킥복싱에 푹 빠져있다가도
아내 앞에선 애교쟁이에 장난꾸러기로 변신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완도 사나이 정남 씨를 만나 봅니다!



두 번째 이야기 

다리미, 낚싯대, 도마, 옷걸이, 바가지까지!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물건이 이상래(76)씨의 손을 거치면 멋진 악기로 재탄생합니다. 
공업용 줄을 쇠 봉으로 문질러 소리를 내는 폐품악기가 바로 그것인데요.
어린 시절, 음악을 좋아했지만 가난한 형편에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없었던 상래 씨. 
평생 마음속에 품고 있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한 끝에 폐품 악기가 탄생했습니다. 
연주법은 간단하지만 일반 악기 못지않은 음색으로 
처음 악기를 접하는 사람도 금세 그 매력에 푹 빠져버린다는데요. 
상래 씨는 더 많은 사람에게 폐품 악기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노인대학, 지역아동센터 등 폐품 악기를 찾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OK! 
대부분의 시간을 연주 자원봉사로 보내고 있는 상래 씨.
뿐만 아니라 그의 작은 공방에서는 매일 같이 새로운 악기들이 탄생합니다. 
지저분해 보이는 폐품도 줄 하나만 연결하면 멋진 악기로 변신!
상래 씨에게는 둘도 없는 보물이 된다고. 
폐품 악기에 담긴 상래 씨의 소망은 연주를 듣는 이들이 
악기로 변한 폐품을 보며 제 2의 인생을 살고자 하는 희망을 갖는 것이라는데요.
폐품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상래 씨를 만나봅니다.



연출 : 조창민, 홍세영 / 작가 : 진명희, 한솔

회차별보기

전체회차
선택된 컨텐츠 번호 10 전체 컨텐츠 갯수/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