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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딱 좋은 나이

내 인생의 윈드서핑, 공순아 금순아 학교 가자

방송일 2016.06.17 (금)
첫 번째 이야기 

한강 뚝섬지구 윈드서핑장에는 바람만 불면 물 위를 날아다니는 사나이가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영태(71) 씨.
호기심으로 시작한 윈드서핑과 사랑에 빠져 함께한지도 어느덧 35년째입니다. 

영태 씨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윈드서핑을 계속 탈 수 있는 비결은 바로 꾸준한 자기관리 때문입니다. 30년째 매일 아침이면 산에 올라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기르고, 채소 위주의 식단과 건강음료로 철저한 식습관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꾸준한 노력 덕분일까요? 20대 제자들과의 경기에서도 영태 씨는 젊은이 못지않은 왕성한 몸놀림으로 가뿐히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여덟 살 난 손자에게 처음으로 윈드서핑 타는 법을 가르쳐주는 날!
돛을 당겨 올려야 하는 데 당기는 힘이 아직은 부족해 올라가지 않는
돛 때문에 속상하기만 손자 정훈이는 과연 윈드서핑을 탈 수 있을까요?

[전국 윈드서핑 생활체육대축전 대회]에서 3위를 한 영태 씨!
대회 결과가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대로 포기할 영태 씨가 아닙니다!
다음 윈드서핑 대회에 다시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특별 훈련을 위해 아들 후상 씨와 바다로 떠난 영태 씨.  
과연 영태 씨는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이야기  
전북 김제 심창조등학교 2학년 1반! 이 교실엔 특별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평균 연령 65세, 할머니 초등학생 5인방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먹고 살기 어려웠던 시절, 여자라는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할머니들. 

늦은 나이로 초등학교에 입학해 이제는 어엿한 2학년이 됐습니다. 늦깎이 초등학생들은 손주 같은 아이들과 함께 종이 오려 붙이기, 인형극 하기, 그림 그리기를 하는 이 시간이 마냥 행복하기만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권금순(65) 씨와 서공순(65) 씨는 둘도 없는 단짝친구입니다! 학교가 끝나면 항상 숙제도 같이하는 금순 씨와 공순 씨. 내가 맞네 네가 틀리네 서로 아옹다옹하며 공부를 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요즘엔 길을 걸어가며 간판에, 메뉴판까지 한글만 보이면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60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와서일까요? 심 봉사가 눈 뜬 거처럼 신기하다는 공순 씨와 금순 씨. 늦깎이 초등학생 두 친구는 학교를 다니는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고 뿌듯합니다.

받아쓰기 시험이 있는 날.
세상에서 받아쓰기가 제일 어려운 공순 씨는 벌써 걱정입니다.
열 칸짜리 노트에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글씨를 써보지만
헷갈리는 단어가 한두 개가 아닙니다.
과연 공순 씨는 받아쓰기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요?

6월 17일 오전 11시 SBS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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