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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딱 좋은 나이

으랏차차 태권 할매, 탁여사는 오늘도 출근

방송일 2016.06.24 (금)
첫 번째 이야기  

우렁찬 기합소리로 가득한 인천의 한 태권도장
그곳엔 절도 있는 동작과 파워풀한 격파까지 
빈틈없이 해내는 터프한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바로 평균 연령 76세의 할머니 태권도 시범단이 그 주인공들인데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유일무이의 할머니 태권도 시범단은
대부분 10년이 넘는 경력의 베테랑들입니다.

그 중 누구보다 힘찬 기합소리를 내는 한 사람이 눈에 띕니다.
바로 84세의 최고령 태권할매 지복연 (84)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태권도 4단의 실력자 복연 씨는 벌써 20년 째 태권도와 사랑에 빠져있습니다.
무릎이 아프고, 허리가 쑤셔도 매일 도복을 입고 태권도장으로 향하는 복연 씨
과거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았던 그녀는 태권도를 만나 암을 이겨냈다는데요.
죽을 때까지 태권도를 하고 싶다는 복연 씨의 씩씩한 나날은 계속 됩니다.

언제나 위풍당당하던 복연 씨가 변했습니다.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평소답지 않은데요.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동작들을 시도하게 된 까닭입니다.
과연 복연 씨는 멋지게 공연을 마칠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이야기 

매실이 탐스럽게 열리는 싱그러운 6월
충남 당진의 한 마을에선 아침마다 출근하는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할머니들의 일터는 바로 매실 한과 공장입니다.
웃음이 끊이질 않는 그곳엔 매실 한과뿐만 아니라 매실 장아찌, 매실 청 등
마을을 대표하는 매실 특산품들이 정성스레 만들어집니다.

매실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권탁 (71) 씨는 마을을 대표하는 할머니입니다.
그녀의 집에서 시작했던 매실 한과를 만드는 일이 규모가 커져
지금의 공장까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캐리커쳐가 그려진 명함까지 가지고 있는 탁 씨.
직접 번 돈으로 손주들에게 용돈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그녀입니다.

넉넉한 성품만큼 인심 좋은 탁 씨는 조카들을 포함해 
7남매를 거뜬히 키운 슈퍼우먼입니다.
젊은 시절 고된 일들을 겪었지만 묵묵히 이겨낸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 많은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탁여사의 행복한 출근이 시작됩니다.

     
6월 24일 오전 11시 SBS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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