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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딱 좋은 나이

아버지와 피아노, 나는 7번이다

방송일 2016.07.01 (금)
첫 번째 이야기 

낮에는 하얀 가운을 입은 치과 의사! 밤에는 베레모를 눌러 쓴 멋진 피아니스트! 
전혀 다른 두 매력을 가진 사나이가 있습니다. 62세의 장요한 씨가 바로 그 주인공.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갖추고 있는 요한 씨.
악보 없이 연주할 수 있는 곡도 무려 50곡이나 됩니다.
오후 6시, 치과 진료가 끝나면 인사동, 신촌, 여의도, 동대문 등 
피아노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선율로 길거리를 물들이는데요.
이제는 ‘길거리 피아노 할아버지’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음악을 하면 밥을 굶는다’는 부모님의 편견 때문에 꿈을 펼칠 기회조차 없었던 요한 씨.
하지만 의사 생활을 하면서도 바쁜 시간을 쪼개 피아노를 칠 만큼 
그 열정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아내와 자녀들을 멀리 외국으로 보내고 오랜 기간 혼자 지내며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 피아노 연주에 더욱 빠져들었다는데요. 
요한 씨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피아노는 이제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는 요한 씨. 
못 다 이룬 피아니스트의 꿈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축구에 살고, 축구에 죽는다! 자타공인 축구 마니아 김종민(77)씨! 
어린 시절부터 꿈꿨지만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축구선수의 꿈. 
60여 년을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던 그 꿈을 이룰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9년 전, 뜻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장수축구단을 창단하게 된 것인데요.
70세부터 90세까지의 연령으로 구성된 장수축구단의 에이스인 종민 씨.
빠른 발과 높은 골 결정력으로 왼쪽 공격수를 맡고 있습니다. 
전, 후반 40분을 뛰고 나면 몸은 좀 힘들지 몰라도 마음만은 절대 지치지 않습니다!

종민 씨는 요즘 ‘장수 축구 대회’ 준비에 한창입니다. 
기본훈련은 물론 여성축구단이나 다른 지역 장수축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루며 
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팀의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바람은 장수 축구단을 널리 알리는 것! 
나이가 들어도 열정만 있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한 평생 열망했던 축구에 대한 꿈을 이룬 지금! 
활기차게 그라운드를 누비는 종민 씨의 뜨거운 열정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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