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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딱 좋은 나이

토마토와 아내와 나,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휴식처

방송일 2016.07.15 (금)
    
첫 번째 이야기 

경기도 파주, 잘 익은 완숙 토마토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 한 농장. 
이곳엔 토마토 장인이라 불리는 김현득 (79)씨가 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영농일지를 쓰고 친환경 토마토만을 고집하는 현득 씨. 
완벽한 토마토를 향한 그의 정성은 끝이 없습니다.

현득 씨의 정성만큼 새빨간 빛깔을 뽐내며 잘 자란 토마토들은 
전국 각지에 소문이 날 정도로 이미 유명인사입니다.
보통 토마토들보다 속이 꽉 차있고 항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일반 손님들부터 각종 암 환자들까지 그의 단골이 될 정도라는데요.
손님들이 찾아올 때마다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 하는 
현득 씨는 인심 좋고 베풀기 좋아하는 푸근한 농장 주인입니다.

그런 그가 못마땅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그의 아내 정영자 (72)씨인데요.
젊은 시절 방황했던 현득 씨를 대신해서 억척스럽고 야무지게 살아온 영자 씨이기에
그녀는 현득 씨의 인심 좋은 행동들이 못내 서운하게 느껴집니다.
수많은 과거를 함께한 노부부의 하루하루는 그리 고요하지만은 않습니다.
티격태격하지만 사랑스러운 부부의 토마토보다 잘 익은 인생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두 번째 이야기 

대구광역시 한 농장엔 자연을 벗 삼아 유유자적 살아가는 농장 주인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석출 (60)씨입니다. 그는 현재 120마리 사슴들의 아빠인데요.
자식 같은 사슴들에게 귀한 뽕나무 잎과 도라지까지 먹이는 건 기본입니다.
그의 애정을 듬뿍 받는 동물은 비단 사슴뿐만이 아닙니다.
왁자지껄한 석출 씨의 농장엔 말, 염소, 닭 등 여러 동물들이 반겨줍니다.
또한 그는 농장 뒷산에서 대지의 선물인 산양산삼까지 키우며 자연을 누리고 있습니다. 

농장에 관련된 일이라면 모르는 것이 없는 척척 박사 석출 씨지만 
그런 그도 처음부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농장주인은 아니었습니다.
젊은 시절 공장을 운영하며 숨 돌릴 틈 없이 바쁘게 살아온 석출 씨.
10년 전 우연히 시작하게 된 농장 일이 너무나 행복했다는데요.
더 나아가 자연에서 찾은 행복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석출 씨의 찬란한 인생 3막이 시작됩니다.

석출 씨의 손이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덩달아 사슴들이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일 년에 한 번 씩 몸에 좋은 녹용을 내주는 사슴들의 뿔을자를 시기가 다가온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 흔히 볼 수 없는 녹용의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7월 15일 오전 11시 SBS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출 : 홍석재 / 작가 : 이윤정, 박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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