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보물을 찾는 사람들 - 1976 신안 보물선
방송일 2025.01.02 (금)
보물을 찾는 사람들 - 1976 신안 보물선 1976년 1월, 전라남도 신안군 검산마을.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최평호 씨는 형제들과 술 한잔을 기울이다 형님이 신안 앞바다에서 건졌다는 대형 청자를 보게 된다. 오묘하고 예쁜 자태에 보통 물건이 아니라 예상한 최평호 씨는 도자기를 신고하기로 한다. 군청 공무원의 도움으로 감정을 맡기고, 며칠 뒤 감정 결과가 모든 사람이 깜짝 놀라는데... 무려 700년 전, 중국 원나라 때 만들어진 청자였던 것! 당시 10만 달러, 지금으로 치면 3억 상당의 도자기였던 셈이다. 알고 보니 마을에선 청자를 건져 올린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데! 집 앞 바다가 비밀을 품은 거대한 보물 창고였던 것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마을에 은밀히 찾아온 자들이 있었다. 그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도굴꾼. 그들은 신안 앞바다에서 무려 117점을 도굴해, 한 점당 최대 500만 원에 팔다 검거됐다. 도굴꾼으로부터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관리국 직원과 문화재 전문 교수들이 조사단을 꾸려 신안 바다로 출동하는데... 과연 그들은 망망대해에서 문화재를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