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진범은 누구인가 -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방송일 2026.03.26 (금)
진범은 누구인가 -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2009년 7월, 부녀가 아내이자 어머니를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로 음독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명,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 수사 끝에 검찰은 남편 백점선 씨와 딸 백희정(가명) 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아버지와 딸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가 범행 동기라는 발표까지 더해지며 사건은 전국을 뒤흔들었다. 결국 백점선 씨는 무기징역, 백희정 씨는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유죄를 입증한 핵심 근거는 단 하나, ‘자백’이었다. 그런데 12년 후,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부녀가 형기를 다 채우기도 전에 출소하는 일이 벌어진다. 바로 두 사람의 재심이 결정된 것! 박준영 재심 전문 변호사는 재판에 제출되지 않고 순천지방검찰청 325호 검사실에 봉인되어 있던 4천 장의 문서를 전부 분석하여 부녀의 무죄를 입증해 낸다. 백점선 씨와 백희정(가명) 씨는 왜 거짓된 자백을 해야만 했을까. 모자이크와 가명 뒤에 숨어 살던 두 사람이 이제는 진짜 얼굴과 이름으로,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제작진은 사건이 발생했던 전남 순천 일대를 직접 취재하며 그날의 사건을 처음부터 다시 추적했다. 그리고 취재 과정에서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마을 사람들이 의심하던 용의자는 따로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당시 경찰이 지목했던 또 다른 용의자, ‘도 씨’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