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서칭 포 선약국
방송일 2026.06.11 (금)
서울 왕십리 행당동, 화상연고로 이름난 작은 약국이 있었다. 연탄불이나 뜨거운 물에 데인 사람들이 찾았다고 알려진 ‘선약국’. “흉이 덜 남는다”, “통증이 신기할 정도로 빨리 가라앉는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서울은 물론 먼 지방에서도 일부러 찾아올 정도였다고 한다. 효과가 워낙 뛰어났던 탓이었을까. 시간이 흐르면서 선약국 화상연고를을 둘러싼 수상한 소문들도 함께 퍼지기 시작한다 “특별한 재료가 들어갔다”, “위험한 성분이 있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 선약국의 화상연고는 점점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존재처럼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많은 사람들의 기억과 무성한 소문만 남긴 채 선약국은 홀연히 사라졌다. 대체 선약국 화상연고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사람들은 왜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약국을 잊지 못하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