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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과 다툰 재민은 파출소로 갔다가 석주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그 와중에도 재민은 지수를 걱정하지만 세정이나 행복하게 해주라며 조소를 보내고, 이에 도연은 경멸의 눈초리를 보낸다. 이후 도연은 지수를 찾아가는데, 도연의 상처 난 얼굴을 접한 지수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도연은 정교수와 절대로 재결합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지수의 등을 보면 항상 가슴이 아린다며 울먹인다.

한편, 세정은 도연이 재민과 싸운 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체 하며 연락이 안 되냐며 불안했다고 말하는데, 도연은 이를 은근 슬쩍 넘기려한다. 그러다 다음날 세정은 정선으로부터 도연이 재민과 싸운 이유가 지수 때문이라는 걸 알고는 깜짝 놀란다. 그런가하면, 버려진 명진의 군화를 찾으며 구시렁대던 정선은 명진과 만나서는 티격태격하며 데이트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