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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05.07.10 (월)
-열세 살 은아의 첫 번째 소원, 아프기 싫어!! 
은아의 신장이 아프기 시작한 것은 95년. 
발병한지 만 2년 만에 만성신부전증으로 악화된 은아는 
98년 한차례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실패했다. 
그 이후 은아는 하루 네 번, 힘겨운 복막 투석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열 세 살의 나이지만, 병으로 인한 1년의 유예와 1년의 유급으로 
현재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다.
반 친구들보다 나이도 많고,
투석하기도 번거로워 은아는 학교에 잘 가지 않는다. 
또 낯선 사람과는 쉽게 친해지지도 못하는 성격 탓에,
집안에서 키우는 햄스터나 토마토가 은아의 유일한 친구들이다. 

-청개구리 딸의 두 번째 소원, 엄마가 건강했으면 좋겠어.
6년 전 엄마는 신경섬유종 수술로 인해 반신마비가 왔고, 청력을 잃었다.
설성가상으로 2001년에는 엄마에게도 만성신부전증이 찾아와 
이틀에 한번씩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은아는 보살핌이 많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건강하지 못한 현실에 반항이라도 하듯
엄마에게 반말을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한다.
그러면서도 엄마의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병원을 다니며 
잘 듣지 못하는 엄마를 대신해 보호자 역할까지 하고 있다. 
엄마에 대한 은아의 어린 마음은 이렇듯 복잡하게 얽혀 있다.  

-세 번째 소원, 보고 싶은 얼굴, 현아 
촬영 중 은아의 입에서 불쑥 튀어나온 이름, 현아. 
현아는 97년 부모님이 이혼할 즈음 전라도의
어느 고아원으로 보내진 은아의 하나뿐인 여동생이다.
술을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했던 아빠 때문에
가족에 대해 부정적인 기억을 가진 은아지만,
5살 때 헤어진 현아에 대해서만은
언젠가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애틋한 존재인데..
 
-은아의 작은 세상에 담겨 있는 세 가지 이야기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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