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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05.11.20 (월)
“미안해...그리고 사랑해”   

 작은 얼굴에 두꺼운 안경이 몹시도 무거워 보이는 아이, 
이 아이가 오늘의 주인공! 5살 수아다.
수아는 선천성 무홍채증(1)으로
으로 교정시력이 0.02의 저시력이다.
이런 수아에게 엄마는 해주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책도 읽어주고 싶고, 함께 나들이도 가고 싶고...
하지만 엄마도 눈이 좋지 않아 항상 마음뿐이다.


“보이지 않아서 할 수 없는 일은 없어요. 좀 더딜 뿐...”

 할 수 없는 일이 없었다.
더듬거리지만, 밥도 할 수 있었고, 청소며, 빨래며, 하다못해 풀베기 까지도...
이런 엄마에게 최근 들어, 할 수 없는 일들이 하나 둘 생기고 있다.
그나마 흐릿하게 보이던 한 쪽 눈마저 시력이 악화되어 가고 있다.  
안보이는 눈이지만 뭐든지 다 잘해온 엄마에게 익숙한 할머니와 아빠는,
그래서 최근 들어 엄마에게 불만이 쌓여만 간다.

 안보이는 엄마와 나이 드신 할머니, 그리고 폭언을 일삼는 아빠까지...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은 무한한 가능성의 수아가 
혹여 자신이 살아온 길처럼 힘들고, 어렵지는 않을지 엄마는 고민이다.

 수아의 첫 번째 배움터, 가정!
그 가정이 건강한 모습으로 수아에게 더욱 환한 웃음을 줄 수는 없을까?
  
항상 긍정적인 아이, 수아의 더디지만, 희망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함께합니다.
 

 



1)선천성 무홍채증은 조리개와 같은 역할을 하는 홍채가 없이 태어나는 질환이다.
수아의 경우 백내장이 동반되었고, 황반 발육이 미약해 눈 떨림이 있고, 시력이 많이 떨어지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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