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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06.04.23 (월)



“강남이, 할 수 있어요”

 어린 나이에도, 불편한 신체조건에도 강남이는 도움을 원치 않습니다.
늘 자기 힘으로 척척 해내는 강남이, 포기하고, 좌절할 때마다 엄마는 늘 옆에서 응원합니다.  “강남이 할 수 있지?” 

“괜찮다, 괜찮다”

 전남의 땅 끝에 위치한 진도에 사는, 매력적인 아이, 7살 강남이입니다. 
강남이는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 다른 왼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기 손 같은 작고 여린 손으로 아이는 양말을 신을 때도 남들보다 두 배의 시간이 걸립니다. 특별한 손 때문에 5살 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아이의 눈은 늘 눈물을 머금은 듯 촉촉합니다. 햇빛을 보면 눈이 부신지 아이는 눈을 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가야 하지만, 아이의 체구는 여느 또래 아이들보다 현저히 작습니다. 고르지 못한 치아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먹지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엄마와 아빠는 늘 걱정입니다. 아이의 정확한 병명이라도 알면 좋으련만... 늘 확실치 않은 답을 들어온 엄마, 아빠에게 희망은 올까요?

 “낯선 땅...그리고 가족”

 엄마와 아빠는 7년 전 뒤늦게 국제결혼을 통해 만났습니다. 타국으로 시집 와 처음으로 낳은 아이가 평범치 않게 태어나자, 엄마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여유도 없습니다. 혹시 임신 때 약을 먹은 것은 아닌지, 넘어진 것은 아닌지, 언어와 문화가 다른 가족은 서로 가슴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세 명이나 되는 아이들은 연년생이라 늘 바람 잘날 없이 사고만 치고, 정신없게 만듭니다. 하지만 뒤치다꺼리는 늘 엄마의 차지! 하루라도 쉴 겨를이 없이 엄마는 분주하기만 합니다. 무뚝뚝한 아빠가 좀 더 다정다감하고,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아빠가 되어주길...

 멀리 진도에서 보내 온 반가운 편지!
강남이와 가족들의 행복한 소식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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