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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06.09.10 (월)
재민이의 청춘일기 
 
 
◈ 연    출 : 정호영 
◈ 글, 구성 : 황혜정
 


“하나, 둘 떠나간 가족들...”  
재민이가 7살 때, 갑자기 행방불명된 아빠, 재민이와 형을 두고 재혼하신 엄마. 
그 때부터 재민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맡겨졌다. 
초등학교 5학년, 재민이는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고 말았다. 
근육이 점점 굳어지는 ‘진행성 근이영양증’으로 재민이는 다시는 일어날 수 없게 되었다.  
몇 년 후, 다시 찾아 온 엄마는 재민이의 얼굴은 보지도 않고 형만 데리고 떠나셨다. 
모든 가족이 재민이 곁을 떠나갔고, 이제 재민이에게는 할머니, 할아버지 밖에 없다.  
 
“매일 밤 찾아오는 악몽” 
혼자서 씻는데 1시간, 밥 먹으러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1시간... 
뼈만 남은 앙상한 팔과 다리, 구부정한 자세의 재민이는  
모든 것이 느리고, 때문에 하루는 너무나 짧다.  
학교를 가고, 친구들과 뛰어놀고, 이야기 하는 것처럼 보통 또래에겐 평범한 일상도 
재민이에게는 아주 먼 꿈만 같은 일이다.  
밖에 나갈 수 없는 재민이가 하루 종일 집에서 하는 것은 컴퓨터. 
클릭 한 번으로 재민이는 어느 곳이든 다닐 수 있고, 누구와도 친구가 된다.  
하지만, 매일 밤 재민이의 꿈속에 나타나는 저승사자들... 
재민이는 인터넷에서 찾아 본 것처럼 자신이 20살까지도 못 살까봐 불안하고 두렵다. 
 
“세상의 모든 문턱을 넘어" 
군대에 가서도 항상 재민이의 건강을 걱정하는 형, 
연로하신 나이에도 농사일을 해가며 재민이를 돌보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하지만 재민이를 끝까지 지켜줄 수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재민이만 보면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매일 아침, 학생들을 태운 버스를 보면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싶지만, 
재민이는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쳐다볼 시선들이 두렵기만 하다.  
굳어가는 근육처럼 세상을 향한 마음도, 용기도 점점 굳어가는 재민이. 
재민이가 과연 문턱 너머에 있는 희망을 꿈꿀 수 있을까?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과,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은 18살 소년 김재민.  
재민이의 건강하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그리고 가족 모두의 행복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함께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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