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08.06.15 (일)
218회-‘한솔아 너를 사랑해’ ◈ 방송일자 : 2008년 6월 15일 방송 ◈ 연 출 : 박주미 ◈ 글 ? 구성 : 김보경 [에이퍼트증후군, 11년째 수술을 미루다] ‘남과 다른 보기 싫은 얼굴, 미운 손가락, 못생긴 발’ 한솔이가 매일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습관처럼 되뇌는 말이다. 한솔이는 에이퍼트증후군이다. 태어날 때부터 열손가락, 열 발가락이 모두 붙어서 나오는 합지증에 두개골이 미리 붙어서 나오는 선천적 기형을 가지고 태어났다. 태어난 지 6개월 됐을 때 생명에 지장이 있을 거라는 의사 말에 급한 대로 두개골 확장 수술을 받았지만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건 기억도 흐릿한 5살 때의 일이다. [한솔이의 수호천사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의 이혼 후 한솔이는 돌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생활비 때문에 칠순이 넘으신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된 경비 일을 하시는 할아버지, 자나 깨나 항상 한솔이의 곁을 지켜주는 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는 애지중지 15년 넘게 한솔이를 키워왔지만 한솔이가 아파하거나 힘들어 하는 걸 볼 때면 넉넉하지 못한 경제 사정으로 제때 한솔이의 수술시켜주지 못한 것이 내내 미안하고 안타깝다. [한솔이의 꿈]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한솔이는 부쩍 하고 싶은 일이 많아졌다. 빨리 어른이 되어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효도도 하고 싶고 평소에 남을 도와주기를 좋아했던 한솔이는 봉사가가 되어 몸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 [희망의 빛] 11년 만에 찾은 병원, 한솔이가 진료 받아야 할 과목만도 네 개. 그동안 치료받지 못하고 내버려둔 손, 발 그리고 치아와 머리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였다. 힘겨운 싸움이 되겠지만 한솔이가 그토록 바라고 원하던 수술을 앞두고 한솔이에게도 조그마한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솔이가 밝고 명랑한 모습을 되찾고 아름다운 꿈을 향해 다가갈 수 있도록 이 동행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