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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09.03.01 (일)
246회- ‘미소천사! 조성호’
◈ 방송일자 : 2009년 3월 1일 방송
◈ 연    출 : 공효순
◈ 글, 구성 : 남춘애 



[내 아들은 여섯 살의 갓난아기]
올 해 나이 여섯 살, 성호는 좁은 침대 위에 누워만 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가끔 고개를 들어서 엄마를 바라보는 것과 배밀이를 하면서 딸랑이를 집고 빠는 것 정도- 마치 생후 6개월 정도의 성장속도를 보이는 성호는 미토콘드리아 근병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지도 채 몇 년 되지 않은 이 병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세포인 미토콘드리아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몸의 모든 기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중증 전신질환의 하나!  
 앉지도, 서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들이지만 엄마에겐 더 이상의 욕심이 없다. 
 그저 성호가 오래 오래 자기와 함께 살아 있기를, 그리고 지금처럼 가끔씩 엄마를 보고 
 웃어주기만을 오늘도 간절히 기도한다. 



[성호야, 살아 있어서줘 너무 너무 고마워]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성호가 네 살 때 간질성 폐렴으로 병원 중환자실에 두 달간 입원
 했던 적이 있었다. 그 때만 해도 인공호흡기에 80% 의존하고 있는 상황, 의료진 모두가 
 성호의 앞날을 장담하지 못했다. 주변 사람들도 이십 대 중반인 젊은 엄마에게 이제 그만 성호를 포기하고 새 출발 하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하지만 엄마는 결코 그럴 수 없었다. 의사표현은 커녕 옹알이조차 제대로 못하는 아들이 더 살고 싶다고 외치고 있는 것만 
같았기 때문인데... 엄마의 간절한 기도가 통했기 때문일까. 결국 성호는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났고 의지할 곳 없는 엄마에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엄마의 무지개, 성호야 ]
세 평 남짓한 단칸방에서 한 달에 90여 만의 국가지원금으로 살아가는 성호네. 그 중에서 절반인 오십만 원 가량은 성호의 한 달 약값으로, 그리고 20만 원 가량은 월세로 나가는 형편. 두 가지를 제하고 남은 20만원으로 성호와 엄마가 한 달을 살아야 한다. 경제적인 여유가 전혀 없는데다가 아픈 아들을 두고 외출 한 번 할 수 없는 엄마.. 하지만 엄마는 자신의 갑갑한 상황을 한탄하기 보다는 성호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음에 늘 미안한 마음뿐인데... 


이 세상 엄마의 유일한 무지개인 아들 성호를 위해 
이 행복을 위한 첫 걸음을 함께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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