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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09.12.15 (화)
281회 - 현경이의 희망퍼즐 맞추기
◈ 방송일자 : 2009년 12월 15일 방송
◈ 연 출 : 최원교
◈ 글, 구성 : 윤여정  




작은 아기용 유모차에 앉아서 방실방실 웃고 있는 현경이. 
그러나 현경인, 내년이면 벌써 여섯 살이 된다. 
생후 9개월 즈음, 
현경이의 발달이 더디다고 느낀 엄마는 병원을 찾았고, 현경인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겨우 스물 살을 갓 넘긴 나이의 엄마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하지만, 기운을 차려야만 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서울에 있는 병원과 복지관들을 쫓아다니며 치료를 계속한지 3년... 
네 살이 된 현경이가 드디어 ‘엄마’라는 단어를 말했다. 
언젠가는 더 많은 말들을 하고, 걸을 수도 있게 되길 바라고 또 바라지만,
요즘 갑자기 경기가 잦아진 현경이를 보면 엄마는 덜컥 겁이 난다.  

엄마가 현경이에게 매달려 있는 동안 할머니에게 맡겨졌던 오빠 성민이.
그 시간이 반복되면서 성민이의 행동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엄마와 꼭 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하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기도 한다.
점점 더 산만해지고 투정이 많아지는 성민이를 보면, 미안한 마음이 가득한 엄마지만
마음과는 달리, 언제나 야단만 치게 된다. 

현경이가 뇌성마비 진단을 받은 후, 아빠는 심한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현경이를 위해서, 잠시도 지체할 수가 없었다. 
열심히 일을 해서 치료비라도 넉넉하게 마련하는 것이 
아빠로서의 책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빠가 돈을 벌기 위해 집을 떠나 있는 동안 
엄마 혼자 무거운 짐을 지고 버거워하고 있다는 건 미처 몰랐다. 

각자가 다른 방법으로 가족을 지켜온 엄마와 아빠. 
이제는 그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 한다. 
현경이네 가족의 희망 찾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함께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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