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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0.09.28 (화)
309회-선화야, 소원을 빌어봐
◈ 방송일자 : 2010년 9월 28일 방송
◈ 연 출 : 이평수
◈ 글, 구성 : 윤여정





■ 엄마 아빠의 가장 소중한 보물, 선화
엄마, 아빠에게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딸, 선화. 하지만 올해로 다섯 살이 된 선화는 서고 걷는 것은 물론이고, 스스로 앉아있는 것조차도 힘겹다. ‘미토콘드리아 근병증’이라는 희귀질환 때문이다. 아이가 돌이 되었을 무렵, 감기 기운에 찾아간 병원에서 이름도 어려운 병명을 진단받았을 때, 엄마와 아빠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다. 그 후로 매일 선화의 곁을 지키며 4년이라는 시간을 지냈고,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 아빠는 소중한 딸 선화에게 더 이상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사실에 어깨가 무거워진다. 

■ 선화네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 
베트남 출신의 선화 엄마가 한국에 온지 어느덧 5년이 지났다. 성실하고 따뜻한 아빠를 만나 한국 땅으로 이주해 왔고, 다문화 가정을 이루어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내왔다. 그리고 얼마 후 얻은 첫 딸 선화. 선화의 탄생에 엄마 아빠는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의 병을 알게 된 엄마는, 그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웠다. 낯선 곳에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혼자 힘으로 선화를 돌보는 일에 한계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런 엄마와 선화를 지켜주는 건 아빠다. 병원에 갈 때도, 선화를 목욕시킬 때도 선화와 엄마 옆에는 언제나 아빠가 있다. 수시로 시간을 내어야 하다 보니, 정규직을 가지기 어려워 경제적으로도 걱정이 많은 아빠.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아빠의 임무를 버릴 수는 없다. 

■ 반짝반짝 빛나는 보물, 선화를 위해서
선화가 부르는 엄마, 아빠 소리가 간절히 듣고 싶고, 밖에 나가 흙투성이가 되어 들어온 아이를 흐뭇한 마음으로 꾸짖어보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 누구나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이런 평범한 일상이, 선화네 가족에게는 왜 그리 큰 바람으로밖에 존재할 수 없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그 작지만 큰 바람이 언젠가 이루어지리라는 희망의 끈은, 절대 놓을 수 없다. 

반짝반짝 빛나는 엄마아빠의 보물, 선화를 위해서. 
엄마아빠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길을 이 함께 찾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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