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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0.11.30 (화)
318회 - 경수의 두발로 걷는 세상

◈ 방송일자 : 2010년 11월 30일 방송
◈ 연 출 : 이평수
◈ 글, 구성 : 이수민





■ 경수를 향한 엄마의 무한사랑
엄마의 시선은 늘 일곱 살 큰 아들 경수에게로 향해 있다. 웃는 모습, 노는 모습, 밥 먹는 모습, 자는 모습 등 경수의 일거수일투족을 눈에 담고 있다.사실 경수는 뇌성마비이다. 미숙아로 태어날 당시 뇌출혈로 뇌가 손상돼 말하지도, 알아듣지도, 그리고 걸을 수도 없는 상태다.
그런 경수를 데리고 엄마는 일주일 내내 병원과 재활치료실을 드나들며 조금이라도 경수가 나아지길 기다리고 있다.아이처럼 옹알이를 하는 것이 전부인 경수는 언제쯤 엄마에게 ‘엄마’라 부를 수 있을까? 엄마에게 있어 절망과 희망을 함께 안겨준 아들, 경수.
그러나 첫 아이의 기쁨을 안겨준 경수를 엄마는 절대로 포기할 수가 없다.

■ 우리 아들, 할 수 있어! 
갓난아이처럼 늘 누워서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뒤척이는 것이 경수에게 있어서는 가장 큰 운동이다. 그런데 경수에게 유독 눈에 띄는 자세가 있다.항상 다리를 X자로 엇갈려서 누워있는 것. 엄마가 아무리 자세를 바로 잡아주어도 소용이 없다.
경수는 현재 고관절이 반 이상이 빠져있기 때문에 X자 다리는 경수에게 있어서 독이 된다.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빠지는 다리의 고관절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서는 고관절 수술은 필수.그러나 지금까지 뇌에 물이 차서 빼내고, 근육의 긴장도를 줄여주기 위한 신경절제술에, 사시 수술 등 총 아홉 번의 크고 작은 수술들을 해온 탓에 수술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엄마다.
경수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수술이지만 작고 여린 경수가 잘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이기만 하다.

■ 열 번째의 대수술... 그래도 희망은 있다
어렵게 결정한 열 번째 수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큰일을 앞두고 경수의 몸 상태가 심상치가 않다. 탈이 난건지 갈수록 안 좋아지는 탓에 걱정되기만 하는 엄마.차라리 대신 아프고 싶다는 바람도 무색하게 수술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더군다나 장기간의 입원으로 병원에 매어 있는 동안 혼자 남겨질 둘째 종진이도 자꾸 눈에 밟힌다.평소에도 경수의 치료 때문에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도 큰데 잦은 입원 때문에 자꾸만 뒤로 밀리는 종진이에게 미안하기만 한 엄마.과연 엄마는 이 모든 걱정을 뒤로 한 채, 경수의 열 번째 수술을 잘 마칠 수 있을까? 
경수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다시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 동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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