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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0.12.14 (화)
319회 - 열네 살 현석이, 희망의 별을 보다 

◈ 방송일자 : 2010년 12월 14일 방송
◈ 연 출 : 이상하
◈ 글, 구성 : 윤여정





■ 뒷걸음질치는 현석이의 몸, 그보다 더 아픈 마음
누구보다 건강하게 자라준다고 믿었던 현석이.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현석이는 더 이상 스스로 걸을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 후. 평범했던 현석이의 일상에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4년이 지나는 동안, 현석이는 걷지 못하게 되었고, 일어서지 못하게 되었고, 팔 하나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힘들었던 건 그런 자신의 변화를 스스로 보고, 인정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때, 친구들의 놀림으로 견딜 수 없는 괴로움에 빠졌던 현석인, 중학교는 특수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심했다. 자신보다 더 힘든 친구들을 보며 힘을 얻고, 자신의 상태를 공감하고 이해해 주는 사람들 속에서 희망의 빛을 바라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아빠, 엄마의 마음
조금 늦된 아이라고 가볍게 여겼던 일이, 이렇게 커다란 아픔이 될 줄 몰랐던 아빠와 엄마.
현석이의 질환이 자신들의 소홀함 때문이라 여기며 괴로워하며 지난 시간을 보내왔다. 또래보다 더 건강해 보이는 듬직한 덩치와, 그 또래의 마음을 가진 아들이 병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는 것도 힘들었다. 하지만 아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결국 엄마 아빠는 그 변화를, 두려움이 아니라, 일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괜찮아 질 거라고 서로를 위로하며 아무렇지 않게 지내왔지만, 1년 전부터 급속도로 휘어져가는 현석이의 허리 모양 때문에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 

■ 현석이의 간절한 소원, “수술하고 싶어요”
몸에서 근육이 줄어드는 과정 중에 현석이의 척추가 중심을 잃고 휘어져 가고 있었다. 휘어진 척추는 몸을 기울게 하고, 다른 장기를 압박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수많은 합병증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했다. 병원에서는 더 늦기 전에 수술 진행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일하시는 아빠의 수입으로는 수술비를 감당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수술을 꼭 받고 싶다는 현석이의 간절한 의지가 있기에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 꿈을 잃지 않은 현석이를 위해, 현석이의 미래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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