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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1.01.11 (화)
322회 - 남철이, 다시 꿈을 꾸다
◈ 방송일자 : 2011년 1월 11일 방송
◈ 연 출 : 이상하
◈ 글, 구성 : 이수민





■ 병마와 싸워온 지난 10년의 시간들
열아홉 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십대의 마지막을 맞이한 남철이의 새해는 여전히 잿빛 하늘로 가득하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꿈을 키워가야 할 나이지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새로울 것이 없는 똑같은 일상만 반복될 뿐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발견된 뇌종양 때문에 정규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수술과 치료에만 전념해 온 탓이다. 
벌써 십 년 가까이 네 번의 대수술을 거치며 병마와 싸워왔던 시간들은 남철이에게 장애까지 남겨주었다. 수술 후 손이 굳어지고, 작은 장애물에도 쉽게 걸려 넘어지는 등 걸음걸이마저 불편해졌다. 병들고 불편해진 몸 때문에 마음까지 멍 들어가고 있는 열아홉 살 소년, 남철이는 언제쯤이면 또래 친구들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

■ “학교에 다시 다녔으면 좋겠어요.”
아빠와 단둘이 사는 남철이의 하루일과는 단조롭기 그지없다. 병치레로 약해진 몸 탓에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고 지금은 늘 집에서만 생활한다. 외출이라곤 병원에 가서 항암치료를 받는 것이 전부. 그나마 하루일과의 숨통을 트여주는 것은 옆집에 사는 아저씨 집에 가서 잠시나마 컴퓨터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늘 남철이의 가슴 속에는 아직 못다 이룬 학교에 대한 꿈이 남아 있다. 방 한 켠에 여전히 자리 잡고 있는 교복이 남철이의 남아있는 희망인 셈.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남철이의 꿈. 조금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또래들과 발맞추어 가고 싶은 남철이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 새해엔 남철이에게도 기적이 찾아올까요?
과학에 관심이 많은 남철이는 대학진학을 목표로 배움에 대한 꿈이 생겼지만, 선뜻 꿈을 키워갈 자신이 없다. 나이 드신 아빠의 건강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어 자신만을 위해 온전히 힘을 써줄 수가 없는 상황. 남철이 역시 언제 다시 발병할지 모를 뇌종양 때문에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제대로 검사조차 받지 못한 채 약물치료로만 버텨오고 있다. 모두가 새로운 꿈을 하나씩 가슴에 품고 맞이하는 새해. 남철이에게도 꿈을 이룰 수 있는 기적이 찾아올까? 열아홉 살 남철이의 꿈이 싹을 틔워 작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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