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1.10.03 (화)
357회 - 새벽이의 발걸음 ◈ 방송일자 : 2011년 10월 3일 방송 ◈ 연 출 : 이승훈 ◈ 글, 구성 : 최혜현 ■ 사랑스러운 효자아들 새벽이 늦은 저녁, 아빠를 기다리다가 잠이 든 엄마를 바라보는 새벽이. 몸이 아픈 엄마가 깰까 연신 주위를 살핀다. 비록 돌 아이 수준의 말밖에 하지 못하지만 엄마를 끔찍이 생각하는 새벽이. 틈만 나면 엄마의 등을 두드리며 안마를 해주는 효자아들이다. 8개월 만에 미숙아로 태어난 새벽이는 태어날 당시 뇌출혈로 뇌병변 1급 장애를 안게 됐다. 혼자 일어서는 것도, 걷는 것도 힘이 드는 아이. 자꾸만 넘어지고 말라가는 새벽이를 보며 엄마는 자신이 앓고 있는 근 이영양증이 대물림 될까 불안하기만 한데.... ■ 내 몸이 으스러져도 아이가 좋아질 수만 있다면... 29살, 첫 딸을 낳고 힘이 점점 없어지더니, 새벽이가 돌이 될 무렵 근이영양증 판정을 받은 엄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6년 전 유방암으로 가슴 절제술까지 받았다. 하루가 다르게 점점 힘이 빠져가는 엄마는 장을 보고 장바구니를 집으로 들고 가는 일도 힘에 부치는데...생계를 위해 가족과 떨어져 서울에 있는 작은 세탁소 일을 봐주고 있는 아빠. 아픈 새벽이와 엄마를 곁에서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넉넉지 않은 생활형편 때문에 일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 ■ 더 이상의 시련은 없도록.... 아들과 대화 나누는 것이 소원이라는 엄마는 오늘도 아들을 앉혀놓고 말을 가르친다. 근력이 없는 엄마는 살림하랴 아들 보살피랴 힘이 드는데, 그런 엄마에게 힘이 되는 것 또한 바로 새벽이다.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고 감싸주며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모자(母子). 새벽이네 가족에게도 희망이 찾아올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새벽이 가족과 동행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