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1.10.10 (화)
358회 - 선영, 가족을 그리다 ◈ 방송일자 : 2011년 10월 10일 방송 ◈ 연 출 : 정상일 ◈ 글, 구성 : 정성해 ■ 선영이의 4cm 8살 선영이는 줄넘기 한 번 제대로 넘지 못한다. 수십 번 줄넘기를 넘어보려 애를 쓰지만 다른 친구들처럼 하지 못해 속이 상해 끝내 울음을 터뜨린다. 선영이에게 줄넘기가 힘겹기만 한 이유는 ‘신경섬유종’ 때문이다. 선영이의 골 조직에 자리하고 있는 신경섬유종으로 왼쪽 다리가 오른쪽 다리보다 4cm 짧다. 선영이는 서로 다른 다리 길이로 척추측만증까지 온 상태. 게다가 3년 전 받은 오른쪽 발목에 있는 신경섬유종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발목 신경을 건드려 선영이의 걸음은 더욱 불안해졌다. ■ 6년 째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 엄마와 선영이는 치료를 위해 아빠와 떨어져 대전에 있는 작은 원룸에 살고 있다. 아빠와 떨어져 산지도 벌써 6년. 아빠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시골에서 홀로 어머니를 모시며 농사를 짓고 있다. 선영이는 한 달에 한두 번 아빠를 만나기 위해 시골로 간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족들은 점점 지쳐간다. 선영이와 같은 병으로 몸이 아프지만 생계를 위해 일하는 아빠. 엄마 역시 선영이를 낳은 직후 갖게 된 허리 디스크로 선영이를 혼자 보는 일이 힘겹기만 하다. 선영이는 가족들이 떨어져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때면 모든 것들이 자신의 병 때문인 것만 같은 마음이 드는데... ■ 선영아, 네 꿈은 뭐니? 선영이는 언뜻 보기에는 이야기도 잘하고 밝은 아이처럼 보인다. 그러나 선영이에게 꿈에 대해 물으면 “몰라.”라고만 이야기한다. 병과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 그리고 아빠에 대한 그리움으로 꿈이라는 희망을 잃어버린 선영이. 지금부터라도 선영이가 아이다운 꿈을 찾아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선영이의 꿈을 찾는 희망찬 발걸음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동행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