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1.10.24 (화)
내 마음이 들리니? ◈ 방송일자 : 2011년 10월 24일 방송 ◈ 연 출 : 정고운 ◈ 글, 구성 : 김보경 ■ 소리 없이 말하는 열아홉 경택이 미숙아로 태어나 뇌병변 장애를 갖게 된 경택이는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도, 소리 내어 말을 할 수도 없다. 그런데 2년 전부터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서 경택이는 손대신 머리를 써서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막대기가 달린 머리띠를 하고 컴퓨터 자판을 한 자, 한 자 눌러 남들보다 몇 배의 시간이 걸리지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도 짓고 학교 홈페이지도 직접 관리하며 경택이는 그렇게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 경택이를 위해서라면.. 경택이의 등하교를 책임지던 아빠. 하지만 3년 전 부터는 할 수가 없게 됐다. 예기치 않게 찾아온 뇌출혈로 쓰러져 그 후유증으로 걸음걸이도, 말투도 불편하지만 경택이를 돌봐야한다는 의지 하나로 힘든 재활치료를 이겨내고 있다. 배우려는 의지가 강한 아들에게 큰 힘이 돼 주지 못해 안쓰러운 아빠다. ■ 경택이에게서 희망을 배우다 경택이에게는 꿈이 있다. 같은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것. 그 자신이 겪었기에 누구보다도 장애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경택이는 사회복지사가 되어 자신보다 불편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그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조금 멀게 느껴지는 경택이의 꿈. 하지만, 포기란 없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경택이의 꿈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함께 찾아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