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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1.11.05 (일)
민영이의 희미한 세상
 
◈ 방송일자 : 2011년 11월 7일 방송
◈ 연 출 : 정상일
◈ 글, 구성 : 정성해
 
■ 민영이의 희미한 세상
 소 울음소리가 끊임없이 들리는 시골 마을에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열세 살 민영이. 민영이는 제작 가능한 안경 중 가장 두꺼운 안경을 쓰고도 시력이 측정되지 않는 초고도 근시를 가지고 있다. 눈이 극도로 나쁘다 보니,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일도 좋아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민영이에게는 어렵기만 하다. 게다가 귀까지 어두워 못 알아듣는 말이 절반이 넘는다. 제대로 보고 듣지 못하는 민영이에게 세상은 희미하기만 하다.
  
■ “민영이가 내 눈이에요.”
 민영이는 돌 무렵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 맡겨졌다. 지난 12년간 민영이를 키우느라 할머니는 새벽부터 밤까지 농사일을 놓지 못한다. 고된 노동과 칠순이 넘은 나이 탓에 할머니는 팔, 다리, 허리, 눈 어느 곳 하나 성한 데가 없다. 먹고 사느라 바빠 제대로 돌봐주지도 못했는데, 민영이는 어느 새 훌쩍 자라 늙어가는 할머니의 눈과 손, 발이 돼 주고 있다. 
 죽기 전에 민영이의 눈과 귀를 밝혀줄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는 할머니. 민영이를 언제까지 키워줄 수 있을지, 미래를 기약하기 두려운 할머니는 그 소원이 이뤄질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고 싶다. 
 
■ 자꾸만 느려지는 아이
 끼도 많고 인사성도 밝은 민영이. 하지만 민영이는 늘 심심하다. 외딴 시골마을에는 또래 친구도 없고, 할머니는 농사일 때문에 늘 바쁘다. 때문에 민영이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혼자 라면을 끓여먹고 자정이 다 될 때까지 TV를 보다 잠이 들곤 한다. 그러다보니 공부는 뒷전이다. 
  부족한 시력과 청력 그리고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환경 때문인지 산만하고 몇 살 어린 아이들하고 어울리길 좋아하는 민영이. 민영이에게 부족한 것들을 넉넉하게 채워줄 방법은 없을까?
 
초고도 근시와 청력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영이와 
홀로 손자를 키우는 칠순의 할머니가 밝은 세상을 찾아가는 길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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