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1.12.19 (화)
연정이가 꿈꾸는 세상 ◈ 방송일자 : 2011년 12월 19일 방송 ◈ 연 출 : 황지현 ◈ 글, 구성 : 김보경 엄마 뱃속에서 31주 만에 1.5kg 미숙아로 태어난 연정이(12세)는 뇌성마비로 오른손과 두 다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다. 글씨 쓰고 밥 먹는 모든 일을,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왼손에만 의지하다보니 몸의 중심이 쏠려 척추까지 심하게 휘어져 버렸다. 게다가 고관절까지 빠져 수술까지 시급하지만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차일 피일 미뤄온 상태다. ■ ‘작가’를 꿈꾸는 12살 연정이 연정이는 국어시간을 제일 좋아한다. 글짓기에 소질을 보여 학교에서 열린 글짓기 대회에서 상도 많이 받았다. 글짓기를 잘한다는 주변의 칭찬으로 ‘작가’라는 꿈도 키우게 됐다. 밝은 성격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만 체육 시간만은 함께 할 수 없다. 하지만 언젠가 친구들과 뛰어놀기 위해 활동 보조 선생님과 걷는 연습을 한다. ■ 유독 엄한 아빠 학교에서는 항상 밝지만 집에서는 주눅이 든다. 유독 자신에게 엄한 아빠가 무서워서다. 연정이는 아빠와 함께 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피하기만 한다. 한 살 터울인 언니 은아와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연정이는 은아가 하는 모든 말이 잔소리 같다. 또한 은아도 동생의 불편한 몸 때문에 함께 놀지 못하고 심부름도 혼자 하는 게 불만이다. 게다가 동생에게 엄마의 관심마저 빼앗기는 것 같아서 속이 상한다. 장애를 뛰어 넘어 아빠와 은아 그리고 연정이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연정이가 ‘작가’라는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과정을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