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2.01.02 (화)
열세 살, 경우의 꿈을 향한 스매싱! ◈ 방송일자 : 2012년 1월 2일 방송 ◈ 연 출 : 정고운 ◈ 글, 구성 : 박정경 ■ 탁구는 나의 인생, 청각장애 탁구선수 경우 청각장애를 가진 경우는 학교를 대표하는 탁구선수다. 선천성 고도난청으로 태어난 경우는 인공 와우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어려운 형편으로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해 소리를 제대로 분별할 수 없다. 라켓에 공이 맞는 소리의 반응을 감지하기 힘든 만큼, 경우의 시선은 한 순간도 탁구공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공이 튀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감독님과 눈이 마주치기 전까지는 의사전달이 힘들지만 신기하게도 어떤 서브든 척척 받아 넘긴다. 귀가 안 들리는 핸디캡이 있음에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만큼의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경우다. ■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언제나 아들생각뿐인 엄마 탁구가 좋아 멀리 전학을 온 경우는 엄마와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빠듯한 훈련 일정으로 집에 올 수 있는 날은 일 년에 고작 서너 번. 아직은 엄마의 옆에서 어리광을 부려보고 싶은 나이일 텐데 기특하게도 청소부터 빨래까지 척척 해낸다. 탁구에 대한 경우의 꿈이 커 갈수록, 엄마의 걱정도 늘어만 간다. 어려운 형편에 계속 뒷바라지를 할 수 있을지, 불편한 몸에 계속 운동을 할 수 있을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엄마는 24시간 내내 아들 생각뿐이다. ■ ‘유승민’ 선수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 탁구계의 꿈나무 ‘경우’ 경우의 롤 모델은 대한민국 탁구의 신화, 유승민 선수이다. 국가대표 탁구선수의 꿈을 가진 경우를 위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선수가 재능기부에 나섰다. 유승민 선수의 응원은 국가대표를 꿈꾸는 경우에게 큰 격려가 됐다. 대한민국 탁구계의 꿈나무이자 샛별인 경우. 장애를 이겨내고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경우의 간절한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세상의 편견을 깬 탁구소년 경우의 정상을 위한 무한도전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