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2.03.05 (화)
3년 후, 다시 만난 진주+희망학교 1호 ‘요나스쿨’ 차드의 빛이 되다 ◈ 방송일자 : 2012년 3월 5일 방송 ◈ 연 출 : 이상하, 이승훈, 노기환 ◈ 글, 구성 : 박정경, 박영희 ■ 훌쩍 자란 키만큼, 성숙한 숙녀가 된 진주 지난 2009년 4월 5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만난 열 살 진주는 1미터가 채 되지 않는 키에 유난히 짧은 다리, 뒤뚱뒤뚱한 걸음걸이를 가지고 있었다. 뼈가 성장이 되지 않아 생기는 왜소증 질환의 하나인 ‘연골무형성증’을 앓고 있던 열 살 진주는 또래 중에서도 한참 작은 키였다. 3년 후, 이제는 어엿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열세 살 진주를 다시 만났다. 휜 다리를 펴고, 뼈를 늘려주는 수술을 받고 키가 30센티미터나 훌쩍 자란 진주는 어느새 성숙한 숙녀가 됐다. 그렇게 원하던 치마를 입고, 체육시간에 맘껏 뛰노는 일들이 꿈만 같은 진주. 키가 크는 게 유일한 소원이었던 진주는 이제는 더 크고 많은 꿈을 꾼다. ■ 희망학교 1호 ‘요나스쿨’ 차드의 빛이 되다 -희망학교 1호, 그 기적의 현장에 찾아가다! 2010년 탤런트 故박용하가 가난과 질병, 혹독한 노동에 고통 받던 차드의 아이들을 위해 지은 첫 번째 희망학교, 요나스쿨. 약 1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드디어 총 6개의 교실이 완공 됐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위태로운 움막 안에서 책걸상 하나 없이 공부했던 아이들은 이제 교무실과 화장실, 그리고 보건소까지 완벽히 갖춰진 곳에서 정규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차드의 아이들을 위한 희망학교는 지금 이 시간에도 아프리카의 대륙 위에 하나 둘 지어지고 있는 중이다. -‘요나스쿨’이 가져다 준 마을의 변화 요나스쿨은 마을에 경제적인 풍요도 함께 가져왔다. 벌레 떼가 우글거리고 썩어 악취가 났던 마을의 우물은 새롭게 보수돼 마을 사람들은 언제든 맑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학교 주변은 상권이 발달해 상인들이 물건을 파는 또 다른 경제의 중심지가 됐다. 요나스쿨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자란 키만큼이나 성숙한 숙녀가 되어 돌아온 진주와 메마르고 척박한 땅 차드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그릴 수 있게 해준 SBS 희망학교 1호 ‘요나스쿨이 한 마을에 가져온 기적과 같은 변화를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