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1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2.04.09 (화)
유민이의 봄 날 + 희망의 강속구 ◈ 방송일자 : 2012년 4월 9일 방송 ◈ 연 출 : 황지현, 이평수, 류슬기 ◈ 글, 구성 : 박정경, 박영희 ■ 유민이의 봄 날 2008년 05월 04일 "유민아! 넌 혼자가 아니야" 편에서 소개되었던 '유민이' 2008년 1월 추운겨울 빙판길에서 미끄럼을 타고 놀다 넘어진 이후 다리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유민이는 며칠 후, 병원에서 골육종 판정을 받았다. 뼈에 생기는 암인 골육종은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소아암의 일종으로 심할 경우 다리를 절단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질환이다. 한창 꾸미기 좋아할 나이인 17세 여고생 유민이에게 찾아온 시련. 골육종 판정 이후 독한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또 걷지도 못한 채 병원에서만 생활을 해야 했던 유민이는 그해 4월,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시 자신의 두 발로 당당히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던 유민이의 바람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가 유민이를 다시 만난 곳은 광주광역시의 한 경로당이었다. 단정하게 올려 묶은 머리와 새하얀 간호사복 차림으로 어르신들에게 치매 예방 교육을 해주고 있는 사람. 바로 4년 전 수술을 받았던 유민이었다. 미래의 간호사를 꿈꾸는 유민이는 현재 간호대 2학년에 재학 중으로 새 학기를 맞아 요즘은 현장 실습에 한창이다. 건강해지면 다시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꿈도, 또 아픈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도 이뤄낸 유민이는 2번의 수술과 수차례의 항암치료를 극복하고 지금은 그 누구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다. 또 자신처럼 암과 싸우고 있는 환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백혈병 소아암 완치자 봉사모임인 《희망천사단》 활동도 하고 있다는 유민이.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찾은 유민이의 변화된 생활을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4월 9일 오후 6시 30분에 만나 본다. ■ 희망의 강속구 열 세살 석민이는 야구 명문 도신초등학교의 1번 선발이다. 나이 답지 않은 대담한 배짱과,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이 주무기인 석민이는 그라운드에서 단연 눈에 띄는 존재감 1등의 에이스다. 3년 전, 석민이는 얼결에 야구선수가 됐다. 늘 단짝처럼 붙어 다니던 친 형의 옆에 있고 싶어 충동적으로 야구부에 입단한 것. 그리고 3년 후, 야구는 석민이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석민이의 꿈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왼손투수가 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요즘 석민이의 최대 고민은 또래보다 작은 키이다. 평소 가장 닮고 싶어하는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선수처럼 키도 많이 크고 싶고, 체구도 튼튼하게 만들고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작은 체구 때문에 고민하는 일이 잦아진 석민이에게 꿈같은 만남이 찾아왔다. 꿈에 그리던 영웅, 류현진 선수가 석민이를 야구장에 초대한 것. 류현진 선수가 던지는 공을 받고, 구질에 대한 조언을 듣는 최고의 하루를 보낸 석민이는 류현진 형을 넘어선 최고의 좌완투수에 대한 꿈을 더욱 키울 수 있게 됐다. 류현진 선수가 귀띔해준 키 크는 방법 역시 가슴속에 꾹꾹 새겨놓았다. 류현진선수와 미래의 야구스타 석민이의 특별한 만남이야기, 4월 9일 오후 6시 30분,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만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