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2.04.16 (화)
열아홉 규태의 비상 + 민영이의 새로 돋아나는 희망 ◈ 방송일자 : 2012년 4월 16일 방송 ◈ 연 출 : 이평수, 정고운 ◈ 글, 구성 : 조미진, 이효선 ■ 열아홉 규태의 비상 -마술을 통해 180도 달라진 열아홉 규태 3남매 중 장남인 규태는 일자리를 찾아 지방으로 내려간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 댁에서 살고 있다. 차비를 아끼기 위해 학교까지 걸어 다녀야 할 정도로 빠듯한 생활이지만, 구김살을 찾아볼 수 없는 규태. 그에겐 세계적인 마술사라는 큰 꿈이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규태는 2년 전 마술 동아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본격적인 마술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늘 자신감 없고 학교에도 잘 나오지 않던 규태는 마술을 통해 180도 달라졌다. 자신도 무대 위에서 누군가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술사의 꿈을 키우게 된 것이다. -세계적인 마술사 최현우, 규태를 위해 재능기부에 나서다 규태에게 따뜻한 응원의 손길을 보내준 사람, 바로 규태가 가장 존경하는 마술사 최현우. 1일 멘토로 나선 최현우는 놀라운 카드마술을 선보이며, 마술의 기본이 되는 ‘소통과 인성’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침을 전했다. 마술사 최현우의 재능기부로, 규태는 다시 한 번 힘찬 비상을 꿈꾼다. ■ 민영이의 새로 돋아나는 희망 2006년 8월 13일, 《민영아, 할 수 있어!》로 소개 된 다섯 살 민영이. 6년 후, 힘든 치료를 이겨내고 밝아진 모습으로 돌아온 민영이를 다시 만났다. 2년 전, 시골 할아버지 댁에 잠시 맡겨졌던 민영이는 할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소죽을 끓이는 물에 빠져 몸의 70%에 전신 3도의 화상을 입었다. 돌멩이처럼 딱딱하게 굳은 흉터조직은 자꾸만 자라고, 굳어버린 근육 때문에 손발을 제대로 쓸 수 없어 한 여름에도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압박 옷을 입고 지냈다. 방송 이후, 화상을 입어 일그러진 피부를 늘려주는 수술을 받은 민영이. 관절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아져 이제는 가위질도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 됐다. 하지만, 무엇보다 민영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바로, 그토록 원했던 친구가 생긴 것이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소원이었던 민영이는 어느새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 친구들과 같은 공부를 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마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물하고 싶다는 열아홉 규태의 힘찬 날갯짓과 좌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웃음을 되찾은 민영이네 가족의 이야기를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