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2.04.30 (화)
13세 소년, 현수의 꿈을 향한 스파이크 + 9년 만에 만난 ‘사랑’의 소리 ◈ 방송일자 : 2012년 4월 30일 방송 ◈ 연 출 : 황지현, 류슬기 ◈ 글, 구성 : 윤지애, 이효선 ■ 13세 소년, 현수의 꿈을 향한 스파이크 -배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가는 열세 살 현수 배구를 시작한지 1년 만에 학교 배구부에서 주전으로 경기를 뛰고, 에이스로 활약하는 아이가 있다. 바로 올해 나이 열세 살 현수.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한 현수는 누구의 권유가 아닌 스스로 배구를 시작했다. 친구들과 어울릴 때에는 장난치기 좋아하고 까불거리는 영락없는 초등학생이지만, 배구를 할 때에는 눈빛부터 달라진다. 하지만, 현수는 걷는 모습이 남들과 조금 다르다. 선천적으로 장애를 안고 태어나 왼쪽 발이 오른쪽 발보다 작고 짧다. 때문에 배구를 할 때에도 절뚝거리며 걷고, 고된 훈련을 마친 후에는 다리통증을 호소할 때가 많은데...다리가 꼭 나아 배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현수의 간절한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배구선수로서의 꿈을 더 가깝게 해 준 대한민국 국가대표 배구팀! 그런 현수에게 응원의 손길을 보내준 사람들은 바로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 팀! 일일 멘토로 나선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치님, 그리고 감독님은 현수가 평소 어려워하는 자세와 아픈 다리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직접 알려주며 배구선수로서의 꿈을 더 가깝게 해 주었다. ■ 9년만에 만난 ‘사랑’이의 소리 2003년 6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만난 김사랑!(4세) 웃는 모습이 밝고 예쁜 사랑이는,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다. 하지만 사랑이는 전화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도, 누군가 뒤에서 손짓을 해도 별다른 반응이 없다. 청각장애 1급인 엄마의 장애를 그대로 물려받아 태어난 것이다. 낯선 사람이 두려워 엄마 곁을 떠날 줄 모르는 사랑이는, 세상과 소통하는 법도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9년 후, 다시 만난 사랑이에겐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났다. 방송 당시 받은 ‘인공 와우 수술’의 효과로, 이제 또래친구들처럼 듣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꾸준한 재활치료를 거쳐 이제 책도 소리 내 읽고 음악 수업까지 참여할 정도로 청력이 좋아진 사랑이! 사랑이의 변화가 누구보다 기쁜 건, 바로 엄마와 외할머니다. 이제 엄마 대신 의사소통까지 해주는 든든한 사랑이를 보며,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배구선수를 꿈꾸는 열세 살 현수의 꿈을 향해 날리는 스파이크, 소리를 들으며 조금씩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열세 살 사랑이의 이야기를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