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9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2.05.22 (수)
현정이의 ‘예쁜 내 얼굴’ ■ 현정이의 ‘예쁜 내 얼굴’ -“사과 같은 내 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엄마 아빠 앞에서 재롱부리기를 좋아하는 여섯 살 꼬마 현정이. 애교도 많고 표현도 잘하는 현정이지만, 이런 현정이를 볼 때마다 엄마와 아빠는 마음이 아프다. 선천적으로 턱과 귀, 광대뼈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트리처 콜린스 증후군’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귀가 없어서 골도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고, 작은 턱 때문에 음식 섭취와 호흡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정이는, 형편이 어려워 아직 한 차례의 수술도 받아보지 못한 상황. 게다가 엄마의 품안에서 자랐어야 할 시간에 입원과 치료를 반복한 터라, 심리적으로도 불안함을 크게 겪고 있는데... 더 큰 걱정은 요즘 들어 현정이가 친구들과의 차이를 어렴풋이 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먹는 것도, 말하는 것도 점점 뒤처지면서 친구들과 조금씩 멀어져가는 현정이.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다가오는데.. 딸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엄마와 아빠는 미안하고 속상할 뿐이다. 여섯 살 어린 마음에 상처를 점점 키워 가고 있는 현정이. 현정이의 상처가 더 이상 덧나지 않도록, 예쁜 얼굴을 찾기 위한 희망의 첫 걸음을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