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2.09.04 (수)
탄자니아에 희망을 심다 - 배우 김현주와 함께한 마엔델레오 희망학교 ▶ 방송일시 : 2012년 9월 4일(화) 오후 5시 35분 ~ ▶ 제작 : 이호석 PD, 신윤희 작가 희망TV SBS가 올해부터 시작한 아프리카 희망학교 100개 건립 프로젝트. 지난 7월,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사회공헌 협약을 통해 동참했다.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5년간 이어질 대장정은 탄자니아에서 시작됐다. 동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경제 중심지인 다르살렘. 도시 외곽에 위치한 마달래 나카상궤 지역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골을 떠나 온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수도와 전기는 물론 물도 구하기 어려운 황폐한 빈민지역에서 아이들은 저마다 꿈을 키우고 있지만 배움의 기회조차 누리기 힘든 상황. 문맹률 40%라는 이곳에서 유일한 초등학교는 1500명의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에는 부족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더라도 학교가 없어서 공부를 계속할 수 없다는 아이들. 그 중 우굼바(14, 여)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유난히 작은 체격이지만 머리가 유독 크게 부풀어 올라 있다. 질병 때문에 부모님을 모두 잃고, 할머니와 살고 있는 우굼바.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형편에 병원에 가기란 더더욱 쉽지 않았다. 매일 밤마다 극심한 두통을 앓고 있지만 그저 참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굼바. 하루 빨리 건강해진 몸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아픈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것이 꿈이라는데... 무엇보다 학교에 다니고 싶지만 마을에 학교가 없어서 다닐 수 없다. 그런 우굼바의 꿈을 위해, 배우고 싶은 많은 아이들을 위해 배우 김현주와 함께 기아자동차와 한국 대학생들이 나섰다. 발전이라는 뜻을 가진 ‘마엔델레오’란 이름으로 학교 짓기가 시작되었다. 절망의 땅에서 유일한 희망인 아이들-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우고 배움의 열정이 있는 아이들을 위해 희망학교를 짓기 시작했다. - 함께 한 배우, 김현주의 이야기 - 최근 SBS 드라마 ‘바보엄마’에서 김영주 역으로 눈부신 연기를 보여주었던 김현주가 찾아간 탄자니아는 지금도 기아와 질병으로 많은 아이들이 고통 받고 있었다. 그곳에서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고,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 우굼바를 만났다.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꿈을 이룰 기회조차 가지기 어려운 우굼바와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희망학교 짓기에 함께 했다. “예쁜 옷 입고, 힐 신고 회사 출근하고 그런 것 말고, 제가 꿈꿔왔던 게 이런 것 같아요. 제 길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공사현장에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은 그녀. 아이들을 위해 1일 교사가 되어 특별수업을 진행했다. 김현주와 함께 한 탄자니아 희망학교 이야기는 오는 9월 4일 희망TV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