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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하의 희망이야기
  
▶ 방송일시 : 2012년 11월 20일(화) 오후 5시 35분~
▶ 제작진 : 오석훈 PD, 박수미 작가 

아담한 시골학교. 정신없이 공을 차며 뛰노는 아이들 사이로 가끔 멈춰서는 아이가 있다. 
친구들과 피부색이 다른 아이. 잘 뛰다가도 자꾸 넘어지는 아이. 
13살 캄보디아에서 온 세이하는 발가락이 하나도 없다.
세이하는 3살 때 끓는 국에 발이 빠져 화상을 입었다. 익어 버린 발을 보고 놀란 할머니가 수건으로 양쪽 발을 모두 싸버려 발가락이 다 붙어 버린 것이다. 
양말을 신고 벗을 때마다 화상 입은 부위가 따가워 발 씻는 시간을 제일 싫어하는 세이하.
다른 친구들처럼 잘 뛰고 싶지만 몽땅 발인 세이하는 자꾸만 뒤뚱거린다. 
세이하는 희망을 찾아서 한국에 왔다. 고향인 캄보디아에는 화상 입은 발을 수술할 병원이 없다. 
캄보디아 고아원에서 지내던 세이하는 한국인 원장님의 도움으로 한국으로 왔다. 
하지만 외국인이라서 의료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진료만 받아도 병원비가 30만원을 훌쩍 넘어버린다. 
앞으로 발가락을 만들기 위한 수술만 해도 수차례. 원장님이 마련하기에는 너무 벅찬 수술비. 
세이하가 온전한 발로 공을 차기 위해선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세이하의 희망이야기는 11월 20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