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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온이의 작은 소망

▶ 방송일시 : 2012년 12월 4일(화) 오후 5시 35분~
▶ 제작진 : 오석훈 PD, 박수미 작가

유모차를 타고 다닐 나이에 엠뷸런스를 타고 다니는 아이 
자발호흡을 할 수 없는 하온이는 병원을 한 번 가려면 왕복 50만원의 응급차를 타야만 한다.
선천성 근육병으로 호흡근이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산소통과 떨어져선 살 수 없는 것이다.
얼마전엔 기관 절개술까지 받아 목소리는 나지 않고 입모양으로만 엄마,아빠를 하는 하온이
그치만 엄마는 하온이의 표정,손짓만으로 하온이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하온이가 한 번씩 병원에 갈 때면 응급차 비용에 병원비까지.. 150만원 남짓 아빠월급의 반을 훌쩍 넘어버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중계약에 걸린 집 때문에 세금은 밀려있는 상태
거기에 병원비 때문에 받은 대출까지...나날이 쌓여가는 빚에 걱정도 늘어난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하온이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은 5년전 똑같은 병으로 하온이 형을 잃었기 때문이다.
한 번도 안아보지 못하고 떠나보낸 하온이 형 몫까지 하온이에게 뭐든 해 주고 싶다.
하온이가 휠체어에 앉아 생활하는 것이 바람이자 희망이라는 부모님의 작은 소원이
이루어지길 오늘도 기도한다. 






하온이의 작은 소망은 12월 4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