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5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3.02.25 (화)
조례지역아동센터 ▶ 방송일 : 2013년 2월 25일(월) 오후 5시 35분~ ▶ 제작진 : 이종진 PD (곰미디어), 황민주 작가 “조례 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리는 축하 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희망TV SBS 앞으로 귀여운 초대장이 도착했다! 미취학 아동부터 고3까지 연령이 다양한 40여 명의 아이들이 각자의 꿈을 키우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전라남도 순천시의 조례지역아동센터에서 보내온 초대장, 곧 대학 새내기가 될 7명의 언니, 오빠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센터의 동생들이 깜짝 파티를 준비한 것이다.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어려움은 함께 할수록 쉽게 이겨낼 수 있다!” 조례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은 마치 친형제-친자매처럼 서로를 챙긴다. 40여 명의 아이들이 생활하지만 선생님은 단 세분 뿐. 늘 일손이 부족하기 때문에 센터의 언니, 오빠들은 어린 동생을 챙기고, 센터 일을 돕는 게 습관이 되어 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남을 돕고 사는 마음을 센터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는 것이다. “남들과 방법은 좀 달라도, 멋진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 올해 16살로 대학에 합격한 수연이는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청소년기를 보냈다. 힘든 가정 형편 때문에 심한 방황을 하면서 중학교를 자퇴하게 된 수연이. 하지만 센터의 도움으로 검정고시를 치른 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학과 합격증을 받았다. 한 때 부모님을 힘들게 한 적도 있었지만, 센터를 다니면서 철이 든 수연이가 부모님은 자랑스럽기만 하다. 수연이는 자신이 받은 만큼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기 위해 오늘도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아이들에게 제2의 학교, 제2의 가정이 되어주고 있는 조례지역아동센터. 그러나 센터의 환경은 아이들의 꿈과 열정을 뒷받침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 센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 하지만 피아노를 가르쳐 줄 선생님도, 방음이 잘 되는 피아노 연습실도 없는 상황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각 공부방의 낡고 오래된 문은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데다 위험하기도 해서 개보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앞으로 더 자유롭게 꿈을 꾸고,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조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전해진 따스한 희망을 오는 2월 25일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연출:고영우, 이호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