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1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3.05.27 (화)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나라, 스리랑카 난민을 만나러 간 배우 정애리. ▶ 방송일 : 2013년 5월 27일 (월) 오후 5시 35분 ~ ▶ 제작진 : 정경우 PD (LSD), 김현정 작가 인도양의 진주, 찬란한 섬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스리랑카. 그러나 그 이름과는 다르게 종족 간에 불거진 갈등으로 27년간 길고 긴 전쟁의 아픔을 겪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오랜 내전은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남겨진 이들에겐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남겼다. 많은 사람들이 집과 가족을 잃었고 아이들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학교는 무너져 폐허가 되어버렸다. 전쟁이 휩쓸고 간 자리는 그야말로 처참했다. 배우 정애리가 만난 15살의 아이는 피난 중 폭탄을 맞아 한쪽 팔과 다리를 잃었다.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나 힘들다는 아이... 그러나 아이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미소를 지어보이는 아이를 보며 정애리의 눈가에 눈물이 고이는데... 2009년, 전쟁은 끝이 났지만 그 고통의 흔적은 아직까지 남아있었다. 마을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지뢰위험 표지판들... 버려져 있는 장난감 모양의 폭발물을 호기심 삼아 만져본 아이는 폭발물이 터지면서 대부분의 손가락을 잃고 온몸에 파편이 박히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이처럼 아이들은 너무나도 쉽게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가정의 경제를 책임졌던 남자들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으면서 대다수의 가정이 극심한 가난에 고통 받고 있었다. 학교에 가고 싶어도 연필 한 자루, 책 한 권 살 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 지금 당장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다. 아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스리랑카로 떠난 배우 정애리, 그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연출:고영우, 이호석)〉은 오는 5월 27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