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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무지개지역아동센터

▶ 방송일 : 2013년 9월 2일(월) 오후 5시 35분 ~
▶ 제작진 : 강성식 PD (LSD), 안영혜 작가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에 위치한 무지개지역아동센터는 13년 동안 한 곳에서 운영되어 왔다. 초등학교 때부터 이곳에 다닌 아이들은 어느덧 중고등학생이 됐다. 오랜 기간을 함께 지내다 보니 서로를 친 형제자매처럼 챙기고 보듬어 주는 아이들.  
중고등부 언니, 오빠들은 어린 동생들의 학습지도를 봐주며 선생님이 되어 주기도 하고, 평소엔 스스럼없이 장난도 치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이처럼 우애가 돈독하다 보니, 아이들은 자체적으로 다양한 규칙을 정해 활동하기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요리대회이다. 3년 전부터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열어왔다는 요리 대회의 이번 주제는 피자! 중등부 아이들은 조를 이뤄 각자 개성 있는 피자를 만들고, 초등부 아이들은 일일 심사위원이 됐다. 아이들은 요리대회를 통해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발휘하기도 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 고민하면서 자연스레 협동심도 키워 나가고 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늦게 까지 남아있는 어린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고 보살피는 중고등부 아이들. 그 중에서도 고등학교 1학년인 소연이는 유독 아이들을 잘 돌봐주고 챙겨줘 동생들에게 인기 만점 언니다. 전교 1,2등을 다툴 만큼 공부도 잘하는 소연이의 꿈은 아픈 엄마를 위해 간호사가 되는 것.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소연이는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화목한 가족의 정이 느껴지는 무지개지역아동센터. 그러나 센터의 환경은 아이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 오래되고 낡은 창문 사이로, 비가 세어 들어와 센터 곳곳이 곰팡이로 얼룩져 있고, 단열도 잘 되지 않는다. 또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 임시로 낮은 칸막이를 사용하고 있지만 소리가 그대로 들려 다른 아이들의 학습에 방해가 되는 상황. 아이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희망TV SBS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시설 개보수에 나섰다!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새롭게 바뀐 무지개지역아동센터의 모습은 오는 9월 2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연출:고영우, 이호석)〉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