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송일 2013.09.03 (수)
지체장애 엄마의 사랑하는 딸 희진이 ▶ 방송일 : 2013년 9월 3일 (화) 오후 5시 35분~ ▶ 제작진 : 오석훈 PD, 이은수 작가 너무 일찍 부모님 곁으로 온 아이... 희진이 달그락달그락 휴대용 산소통을 끌고 부모님과 희진이가 함께 병원 가는 길. 이제 막 돌이 지난 아이는 엄마의 뱃속 탯줄로 숨을 쉰 것처럼 산소통에 의지해 숨을 쉰다. 잠시라도 산소통과 이어진 콧줄을 뺄 수 없는 희진이는 32주에 840그램으로 태어난 미숙아로너무 일찍 부모님 곁으로 찾아왔다. 미숙아로 태어난 희진이는 신생아 호흡곤란증, 미숙아망막증, 미숙아 구루병, 기관지폐형성 이상 등 많은 합병증을 앓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님 곁을 떠나 인큐베이터에서 3개월 동안 홀로 지내야 했던 희진이는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간지 3일만에 다시 병원으로 가야했다. 1년 동안 집과 병원을 오가는 생활을 한 희진이의 부모님은 특별한 이유로 다른 부모님보다 더 힘들게 희진이를 돌보고 있다. 부족하지만, 남들보다 더 큰 엄마의 모정 어딘가 어눌한 말투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발행동을 하는 희진이의 엄마는 지적장애 3급과 지체장애 3급을 가지고 있다. 오랜 노숙자 생활을 해왔던 엄마가 우연히 아빠를 만나 결혼을 해 낳은 아이 희진이. 불우한 유년기를 보낸 엄마는 어린 시절 기억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이겨내고 있다. 세 식구가 간신히 누울 수 있는 2평 남짓한 쪽방에 가득한 희진이의 의료기기들.. 다른 엄마들보다는 약간 부족한 엄마지만 아빠와 함께 그 빈 공간을 채워나가며 아빠와 엄마는 좁은 집 한구석에서 희진이를 밤낮으로 보살피고 있다. 하지만, 아이를 홀로 돌볼 수 없는 엄마와 그런 모녀를 두고 나갈 수 없는 아빠는 직장도 포기한 채 생활한 지 1년, 계속된 치료비와 검사비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아직도 해야 할 치료가 많이 남아있는 희진이지만.. 금전적인 이유로 치료를 못 해줄까 가족들의 걱정은 점점 커진다. 지체장애 엄마의 사랑하는 딸 희진이 방송은 오는 9월 3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연출:고영우,이호석)》 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