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장애인 가정과 함께한 2박 3일의 특별한 여행
방송일 2013.09.23 (화)
장애인 가정과 함께한 2박 3일의 특별한 여행 ▶ 방송일 : 2013년 9월 23일(월) 오후 5시 35분 ~ ▶ 제작진 : 이종진 PD (곰미디어), 김경은 작가 서늘한 가을바람이 부는 9월의 어느 날, 날씨만큼 기분 좋은 여행을 떠난 이들이 있다. 장애가 있어 평소 제대로 된 여행 한 번 해보지 못했던 지체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 떠나는 2박 3일간의 아주 특별한 여행! 대전시 유성구에 살고 있는 지체장애 1급의 최병관(46)씨는 손을 제외하고는 몸을 거의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남편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는 베트남 아내 최희경(30)씨는 남편 뒷바라지에 어린 두 아이까지 돌보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8년의 결혼생활 동안 제대로 된 가족여행 한번 가본 적이 없다는데.. 어려운 형편에, 이동의 어려움까지 있어 멀리 나가는 건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병관씨 가족처럼 여행을 가고 싶어도 몸이 불편하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40여명의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한 기업체의 후원으로 진행된 2박 3일의 전남 여행! 여행지는 전남 일대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여행하기 좋은 곳을 위주로 선별됐다. 온갖 꽃과 화초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절정을 이루고 있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을 비롯해 전남 땅 끝 해남 일대와 순천만 갈대 습지까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평소 여행지에서 겪는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일명 ‘장애로부터 자유로운 여행’. 가족들은 전라남도의 대표 여행지를 마음껏 둘러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 평생 간직하고픈 소중한 추억이 되어줄 2박 3일간의 특별한 여행. 40여명의 장애인 가족과 함께한 가슴 따뜻한 2박 3일의 여정은 오는 9월 23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연출:고영우, 이호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