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방축지역아동센터
방송일 2013.09.30 (화)
방축지역아동센터 ▶ 방송일 : 2013년 9월 30일(월) 오후 5시 35분 ~ ▶ 제작진 : 강성식 PD (LSD), 안영혜 작가 49명의 아이들이 마음껏 경험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곳, 충남 아산시 방축동에 위치한 방축지역아동센터이다. 평소 다양한 체험을 할 기회가 없는 아이들을 위해 센터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줄넘기나 호신술처럼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들이 눈에 띄는데... 스마트폰이나 PC게임에 빠져 있는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고. 이러한 체육 프로그램들을 통해 소극적이었던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바뀐 것은 물론 자신감도 되찾았다.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접하며 운동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체육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인공암벽 등반 프로그램까지 참여하게 됐다. 높은 암벽을 오르는 것이 힘들 법도 하지만,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끈기와 도전정신을 배워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센터에서는 하모니카, 바이올린 등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아이들이 꿈과 재능을 발견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몸으로 뛰고 구르며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 신체 활동이 많다보니 간식 정도는 직접 챙겨 먹는 일들이 많다는데.. 그런데 자신의 간식을 먹지 않고 챙겨가는 한 아이, 초등학교 6학년인 진희다.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진희는 센터에서 준 간식을 챙겨 할아버지에게 가져다 드릴 정도로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극진하다. 뇌경색으로 거동이 힘든 할아버지를 간병하느라 진희를 돌볼 여력이 없다는 엄마는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진희가 대견스럽기만 하다는데... 진희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선물하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직원들이 나섰다. 창고를 정리해 진희의 방을 만들어준 것. 진희만큼 예쁜 가구들로 가득한 새 방에서 진희는 더 씩씩하고 밝게 자랄 것이다. 센터에도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40여명이 넘는 아이들의 식사를 책임지기엔 좁고 낡았던 주방이 깔끔하게 싹 바뀌었고, 기증 받은 지 오래돼 고장이 잦았던 컴퓨터도 최신형으로 교체됐다. 방축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찾아온 행복 가득한 선물은 오는 30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연출: 고영우, 이호석)〉에서 함께 할 수 있다.